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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네트워크, EIP-1559 소각 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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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폴리곤 네트워크가 1월 18일 오전 11시 48분을 기점으로 런던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활성화 블록 높이인 2천 3백 85만을 돌파함에 따라 토큰 소각 메커니즘인 EIP-1559가 도입됐다.
 

EIP-1559는 지난해 8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코인 기능 향상을 위해 도입한 네트워크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인 가스비의 구조를 개선한다. EIP-1559 도입 이전의 가상화폐 거래 방식은 더 빠른 전송을 위해 높은 가스비를 적어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소각 메커니즘은 가스비를 기본료와 급행료로 나누어 전송을 처리하는 채굴자에게 급행료를 제공하고 기본료에 해당하는 가상화폐는 소각한다. 가상화폐 소각은 거래 비용 단가를 낮추고 공급량을 조절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공급량의 조절을 통해 줄어드는 토큰 수량은 폴리곤의 희소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소각되는 가상화폐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디파이(DeFi), 블록체인 게임 등 파생 서비스에 쓰인다. 폴리곤 네트워크는 전체 공급량의 0.27%를 매년 소각할 예정이라고 당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폴리곤 토큰의 소각 과정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시작된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시장 정보제공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1월 18일 현재 폴리곤의 총 발행량은 100억 개이며 현재 약 73억 개의 토큰이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곤은 현재 어제보다 8.26% 하락한 2천 629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리곤의 이번 EIP-1559와 관련해 이더리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는 “블록체인 게임인 ‘선플라워 랜드(Sunflower Land)’가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해당 토큰 생태계 내 혼잡을 일으켰다”라며 “이로 인해 블록체인의 데이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어-2 기반의 폴리곤 네트워크에도 확장성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소각 현황 정보를 공개하는 와치더번(watchtheburn) 홈페이지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월 18일 오후 4시 25분인 현재까지 1백 576만 여개의 코인이 소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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