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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글로벌 소상공인 25% 올해 가상화폐 지불수단 도입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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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 카드사인 비자(Visa)가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글로벌 백 투 비즈니스 스터디(Global Back to Business Study 2022)’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소상공인 네 명 중 한 명이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는 해당 설문을 브라질, 캐나다, 독일, 홍콩, 아일랜드, 러시아, 싱가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9개국 내 2천 25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안에 가상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도입할 소매점은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개별로는 북미지역을 제외한 대륙의 상인들이 더 높은 비율로 가상화폐를 결제 시스템에 도입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홍콩, 싱가포르, 브라질의 경우 소상공인 상인들 중 30% 이상이 가상화폐 도입 계획을 언급한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19%와 8%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전체 기업 중 약 4분의 3 가량이 새로운 형태의 지불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그들의 사업 성장에 근본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짚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의 제니 먼디(Jeni Mundy) 글로벌 판매 및 인수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와 관련해 더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결제를 도입 중인 중소기업들이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자는 가상화폐를 도입할 의향이 없는 가게들은 가치의 변동성을 최우선적인 고려 사항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의 경우 법정화폐와 비교해 큰 폭의 시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지불 수단 채택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021년 12월 2일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가 실시한 것으로 발표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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