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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게임패스 이용자 1년간 39% 증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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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펜서(Phil Spencer) Xbox 사장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당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인 Xbox 게임 패스의 구독자가 2천 5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의 인수합병은 해당 업체의 게임 목록을 게임패스에 추가함으로써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Xbox 게임패스는 현재 필 스펜서 사장이 미래 사업 확장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는 현안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1월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Xbox 출시 20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게임패스를 두고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미래를 위한 준비’ 정도로 생각하고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며 “게임패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라고 피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10월 14일 공개한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시점 Xbox 게임패스의 연간 성장률은 37.5%로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47.8%와 비교해 약 10%가량 하회하는 성적이었다. 지난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임패스 가입자수는 1천 8백만 명이었다. 지난 2020년은 86%의 가입자 구독률을 보이며 당해 기대치였던 71%를 훨씬 웃도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게임패스는 올해 성장률은 비교적 더딘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해당 업체가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의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 투자는 양질의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신 더 로드아웃(The Loadout)이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Xbox 게임 패스에 추가한 타이틀의 가치가 6천 317달러(한화 약 75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징적이었던 내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3월 인수를 완료한 베데스다의 타이틀 출시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와의 합병이 끝난 직후 게임패스를 통해 ‘둠’, ‘더 엘더 스크롤’, ‘폴 아웃’ 등 20여 개의 베데스다 콘텐츠를 게임패스에 선보였다. 게임패스에 추가된 베데스다 게임들의 금전적 가치는 605달러(한화 약 72만 원)로 지난해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된 전체 타이틀 가격의 10%를 차지하는 금액이었다. 

퍼스트파티를 통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게임패스 출시 전략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콘텐츠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 내 스마트폰 보급이 속도를 붙임에 따라 Xbox 게임패스 사업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Xbox 게임패스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비교적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깃허브(GitHub)의 샘플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가능해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외신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 등은 이번 달의 게임패스 타이틀 예상 목록을 유출하기도 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유출한 게임으로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데스도어’,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 ‘더 히트맨 트릴로지’, ‘퍼피라치’, ‘윈드재머 2’, ‘태고의 달인: 더 드럼 마스터’, ‘레인보우식스 시즈: 디럭스 에디션’ 등이 있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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