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유료 결제 시스템 시범 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20 14:32
  • 수정 2022.01.20 14: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이 1월 20일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지역에 한해 콘텐츠 창작자들의 독점 콘텐츠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슈퍼 팔로우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업체의 모기업인 메타(Meta)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스타그램은 독점 콘텐츠 시범 운영을 위해 총 열 명의 콘텐츠 창작자를 지정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 콘텐츠 창작자 명단은 농구선수인세도나 프린스(Sedona Prince),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Jordan Chiles), 점성가인 알리자 켈리(Aliza Kelly) 등이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측은 게시글을 통해 향후 몇 주에 걸쳐 크리에이터 목록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며 크리에이터 슈퍼 팔로우서비스 이용자들은 월별 결제를 통해 가격을 지불할 예정이며 결제 금액은 구독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인스타그램 슈퍼 팔로우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은 창의적인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료 구독 서비스에 참여할 것에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말했다. 
크리에이터 슈퍼 팔로우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에서만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도 지난 9월 콘텐츠 창작자가 팔로워들로부터 구독료를 받으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당 모델을 도입했다. 

거대 소셜미디어가 슈퍼 팔로우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플랫폼 간 이용자 확보 경쟁을 위한 행보로 예상한다. 중국 동영상 제공 업체 틱톡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치를 위해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 원)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트위터도 같은 형식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인스타그램 역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콘텐츠 구독자 유료결제 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료 결제 시스템을 구독하는 이용자에게는 크리에이터 독점 콘텐츠 사용권 및 슈퍼 팔로우 배지 등이 주어진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