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인 이용자, 3억 원 상당 비트코인 채굴 성공 ‘경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26 16:22
  • 수정 2022.01.26 16: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명의 개인 가상화폐 채굴자가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단독 채굴을 통해 보상으로 23만 4천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 상당의 6.25BTC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채굴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해당 이용자가 채굴에 성공한 블록의 높이는 720,175로 당시 보유한 해시레이트는 86 TH/s로 밝혀졌다. 이 채굴자가 사용한 채굴풀은 솔로CK(Solo CK)로 해당 사업장은 홀로 작업하기를 희망하는 개인 이용자들이 택하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채굴은 지난 2009년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채굴 가능한 코인 갯수가 적어지고 이에 맞춰 난이도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개인 이용자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해당 가상화폐의 공식 사이트에서 SHA-256 해시 함수값을 사용자의 작업 PC에 전달받고 임의의 텍스트를 추가해 값을 출력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이용자의 출력값이 정해진 해시 함수 값보다 작을 경우 비트코인을 획득하며 많을 경우 그래픽카드는 반복적으로 함수를 실행한다. 경우에 따라 연산은 무한히 반복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채굴기 갯수를 통해 함수를 실행하는 개인 이용자는 상당히 낮은 해시 함수 연산 성공률을 갖는다. 

해당 채굴장의 관리자 콘 콜리바스(Con Kolivas)는 그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86 테라해쉬로 채굴에 성공한 이용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여전히 개인 채굴장에는 사람들이 남아있으며 이들이 존재하는 이상 행운도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미지역 가상화폐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공개하는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의 하스 맥쿡(Hass McCook) 위원은 이번 채굴을 두고 “이러한 경우가 드물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절제된 표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스 맥쿡 위원은 지난 1월 13일 116 TH/s 해시레이트로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한 개인 이용자의 확률을 140만 분의 1로 추산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