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최고급 아이템은 전설 등급이다. 현재 게임상에서 약 10여종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 된다. 그 중 공개 가능한 선에서 5종 아이템을 선택해 정리해 봤다. 각 아이템들은 대부분 후반부에 획득 가능한 아이템으로 맵 전체를 이잡듯 뒤져야 획득 가능한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콘트롤만 된다면 쉽게 획득 가능한 아이템도 있다. 전설 무기는 기본 스펙이 높으며 강화시 총 5개 슬롯을 활용할 수 있다. 사냥이 한결 간편해지는 경향이 있어 조금 무리하더라도 획득해보기를 추천한다.

중반부에 도달하면서 서브퀘스트로 열리는 투기장에서 총 3종 전설 무기를 획득 가능하다. 투기장은 메인 퀘스트를 따라 가다보면 방문하게 되는 기념의 나무 숲 인근에서 수주 가능하다. 18레벨 권장 퀘스트인 투기장 개방 퀘스트를 수행한 뒤에 입장할 수 있다. 무기는투기장에 도전한 다음 제한 시간 이내에 도전에 성공하면 투기장 코인을 받으며, 해당 코인으로 전설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전설 무기는 각각 80코인에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이 곳에서는 전설 방어구도 획득 가능해 시간이 나면 방문해 도전해 보도록 하자. 각 난이도별로 첫 3종은 개인 장비를 활용해 클리어할 수 있으며 최종 퀘스트는 고정 장비를 활용한다. 투기장은 보라색 아이템을 위주로 장비가 편성됐다면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한 수준이다. .

죽음 추구의 그림자는 투기장에서 구할 수 있는 무기다. 부위 파괴 대미지가 207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연사력이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 여기에 번개 속성이 붙어 있는 관계로 부위파괴시 쓸만한 무기다. 전기 화살을 쏴서 다운 시켜 둔 뒤에 화살로 부위 파괴까지 시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대장간의 몰락 역시 투기장에서 구매 가능한 무기다. 전편을 즐겨본 유저들이 애용할만한 무기다. 강력한 속성대미지 덕분에 애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즉시 대미지가 아니라 연사 이후에 폭발 대미지를 주는 만큼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점이 단점. 타 속성과 연계해 콤보 형태로 사용하거나, 연사가 가능한 환경에서 파워샷 등을 동원해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요동치는 용광로도 투기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볼트 발사기로 연사가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단 사정거리가 짧은 관계로 숙련자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발을 모두 맞췄을때는 강하나, 연사할 타이밍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기자는 구매하지 않았다. 

만약 투기장 도전이 어렵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전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쉽게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32레벨 권장 퀘스트다. 하늘을 날아 특정 지역에 도착한 뒤 퀘스트를 진행하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투창형 전설 무기 하늘의 처단자다. 탄환이 비싼점이 단점이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스킬로 파워샷 기술과 합쳐지면 두 세방만에 대형 몬스터를 수렵 가능한 무기다. 게임 밸런스를 파괴하다시피 하는 무기로, 난관에 봉착했다면 일단 창을 들고 던져 보자. 단, 폭발 속성은 대미지가 강력하고 방어구를 관통하는 무기이나 재료도 함께 터트려 버리므로 신중히 활용하도록 하자. 능력은 발군으로 이 무기 하나로만 모든 몬스터를 수렵할 수 있다. 

전투가 어렵다면 탐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전설 무기도 있다. 10인의 날개는 맵 상에 배치된 블랙박스 12개를 모두 획득하면 얻을 수 있다. 이 때 NPC를 찾아가기만 해서는 안되며 거래를 통해 블랙박스를 모두 재료와 교환해야 마지막으로 전설 아이템을 준다. 맵 곳곳에 블랙박스가 숨겨져 찾아 다니기 힘들 수 있으나 조금만 발품을 팔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퀘스트는 방전된 비행기 동체 내로 들어가는 퀘스트인데 별다른 설명이 없다. 포커스를 켜고 자세히 보면 흔적이 보이는데, 따라가 보면 충전지를 얻을 수 있다. 문 옆에 건전지를 집어 넣으면 완료. 엔딩 이후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설 퀘스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가 강력하다. 원거리에서 폭탄을 집어던진다. 기믹 자체는 하늘의 처단자와 비슷하나 중거리에서도 던질 수 있어 운영하기가 편하다. 

카르자의 숙적은 건틀릿 레이스를 모두 완료한 뒤에 형성된다. 레이스 완료 후 숨겨진 보스가 등장하는데 해당 보스는 전편에서 등장했던 한 인물이다. 이를 클리어 하면 획득 가능하다. 앞선 레이스로 감을 잡다 보면 마지막 레이스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난이도가 높아서 도저히 플레이하기 힘들다면 상대를 쓰러뜨리기 보다는 부스터 아이템을 위주로 먹으면서 세모키와 R2키를 연타하는 방식으로 달려 보자. 특히 아이템 중에는 인근 적들에게 광역 공격을 하는 아이템들이 나오는데,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공수가 들지만 획득했을 때 강력한 무기들이 다수 있다. 
선조의 귀환은 건틀릿 무기다. 유물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고 사막지역에 존재하는 특정 NPC를 찾아가면 상자에서 받을 수 있다. 퍼즐만 풀면 되므로 난이도가 낮은 편. 대신 메인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진행한 뒤에 가능하다. 건틀릿은 R2를 꾹 눌러 풀차지후에 던지면 3번 튕긴다. 이어 날아오는 원반을 받아 다시 던지면 대미지가 배가 되는 점이 특징. 여러모로 재미있으면서도 강력한 무기로 꼭 사용해보기를 추천한다. 

트립캐스터 땜장이의 자부심 전설 무기는 사냥터 퀘스트를 모두 완수할 때 획득할 수 있다. 플래티넘 조건은 각 사냥터 미션을 클리어 한 뒤 휘장을 1개 이상 획득하면 된다. 그런데 전설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퀘스트를 완벽히 수행해 휘장을 얻어야 가능하다. 몇 번 도전하다 보면 감이 오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퀘스트는 건틀릿을 던져 3회 연속으로 받아 던지는 행동을 2회 반복하는 퀘스트. 전기 속성 건틀릿을 활용해 던지면서 적을 감전 상태에 만든 다음에 퀘스트에 성공했다. 

태양의 재앙은 전초 기지를 모두 처리한 뒤 얻을 수 있다. 맵 상에 존재하는 전초 기지 6곳을 모두 처리하고 나면 에렌드와 서브 퀘스트가 형성되며 프로메테우스를 자처하는 부족과 전쟁을 벌인다. 최종전에서 보스를 사냥한 뒤에 획득 가능한 무기다. 스펙만 봐도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무기다. 

방어구도 역시 투기장에서 획득 가능하다. 총 3종을 획득 가능하며, 나머지 1종은 수확품 계약 연속 퀘스트를 모두 완료했을 때 획득할 수 있다. 기자의 경우 활을 위주로 플레이 해 투기장 방어구 하나를 지속적으로 활용했다. 투기장 방어구는 각각 근접용, 원거리용, 은신용이다. 오세람 장인들이 만들어주는 수확품 보상은 근접전투에 특화돼 있다. 

이 장비들은 게임 밸런스를 헤칠만할 정도로 강력한 무기다. 파밍은 가급적이면 엔딩 이후로 미뤄두는 것이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잔뜩 최종전을 기대하고 전투하러 갔는데 폭발 화살 몇방에 게임이 끝난다면 그 만큼 허무한 일이 없지 않겠는가. 

한편, 수집 퀘스트 중 하나인 드론 수집 퀘스트는 별도 장비 보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발생하는 버그인지, 전체 공용 적용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