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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MIT와 캐나다 중앙은행과 디지털 화폐 개발 착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28 08:13
  • 수정 2022.03.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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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The Bank of England)가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와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연구 중인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영국 중앙은행이 캐나다 중앙은행과 MIT 공과대학교와 함께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영국 중앙은행 웹사이트)

세 기관이 공동으로 착수하는 CBDC 개발 프로젝트의 연구 기간은 12개월로 CBDC의 설계 과정 내 첨단 기술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 중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CBDC 개발이 아닌 연구 목적에 무게를 실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관은 지난 2020년 3월 CBDC와 관련해 돈과 결제방식의 개념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화폐는 돈과 인프라 관점에서 모두 혁신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 해당 국가 재무부와 함께 CBDC 대책본부를 창설하기도 했다. 
당시 CBDC와 관련해 “디지털화폐와 현금 및 은행은 공존할 수 있다”라며 “각 자산이 서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MIT 공대와의 디지털화폐 연구관계 협력 구축을 발표했다(사진=BANK OF CANADA 공식 웹사이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MIT는 CBDC 개발에 있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학술기관 중 하나다. 
해당 학술기관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에 디지털 달러 설계를 위해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해밀턴(Project Hamiltion)의 첫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해밀턴의 첫 연구 결과는 해당 프로젝트팀이 초당 17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코드 베이스를 포함해 두 가지의 소스 코드 모임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한편 디지털 화폐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또 다른 교육기관으로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 통화 기금(IMF) 및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은행 기관 및 민간 기업과 가상화폐 시장 연구 프로젝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가상화폐의 환경적 영향, 인프라,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CBDC) 등에 관한 정보 도출을 목표로 준비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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