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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원컴퍼니, 신작 ‘뿌까 퍼즐 어드벤처’로 글로벌 NFT게임 시장 공략 ‘자신’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4.11 14:17
  • 수정 2022.04.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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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육성시뮬레이션 ‘BTS 월드’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테이크원컴퍼니가 오랜만에 신작 게임 소식을 전달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산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퍼즐게임 ‘뿌까 퍼즐 어드벤처’를 개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차기작으로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테이크원컴퍼니 조정찬 PD와 퍼블리싱사업본부 박용혁 본부장의 목소리를 통해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테이크원컴퍼니 제공
▲ ‘뿌까 퍼즐 어드벤처’(사진=테이크원컴퍼니 제공)

테이크원컴퍼니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게임 ‘BTS 월드’ 외에도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활약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의 신작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퍼즐과 캐릭터 수집 및 육성 요소가 결합된 퍼즐 RPG 장르의 일종으로, 향후 캐주얼 NFT 게임으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하는 QA 전문

Q. ‘BTS 월드’ 이후 오랜만에 게임을 선보인다. 전작의 주요 성과와, 그간의 변화가 궁금하다.
A.
BTS 월드는 지난해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K-POP 아이돌게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테이크원컴퍼니는 원천 IP 개발과 차기작 게임 제작을 위해 연이은 투자와 사세 확장을 이어왔다. 2019년 60명 남짓했던 직원은 현재 200명에 달하며, 지난해 5월 콘텐츠 IP 전문 제작사 테이크원스튜디오를 물적 분할하며 전용 사옥도 확장했다.
현재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형 IP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으며, 3개 이상의 게임들도 동시 준비 중인 상황이다.
 

▲ 게임 업계에서 테이크원컴퍼니는 ‘BTS 월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Q. 신작 ‘뿌까 퍼즐 어드벤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한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메타 퍼즐 장르 신작이다. 기본적으로는 퍼즐 게임이지만, 캐릭터의 수집과 성장을 통해 진행하는 RPG성 요소가 강하다.
스킬과 원소 상성을 활용해 전략을 사용하고, 타운 빌리지 육성과 랭킹, PvP 요소, 길드전 레이드 모드 등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퍼즐 요소만을 활용한 챌린지 모드 등 퍼즐 게임이 탑재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어 단순히 퍼즐 게임이라고만 설명 드리기는 아쉬운 게임이다.

Q. 신작에 NFT 탑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관련 계획이 궁금하다.
A.
게임 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이용자들에게 뿌까 캐릭터의 한정 발행 NFT를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드랍이나 화이트리스트, 인게임 보상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100여 종이 넘는 오리지널 캐릭터 NFT 카드에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발행된 NFT는 향후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테이크원 콘텐츠 사업의 멤버십 혜택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예정이다.
 

▲ 신작은 퍼즐과 캐릭터 육성 및 수집 요소를 결합한 전략 퍼즐 RPG의 형태로 준비 중이다

Q. 테이크원컴퍼니가 직접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알고 있다. 어째서 ‘뿌까’를 택한 것인가?
A.
지난해 넷마블,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 경력이 있는 인력을 다수 영입해 퍼블리싱 조직과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새로 꾸려, 이제는 외부 퍼블리싱 없이 내부 역량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뿌까 캐릭터는 한국 캐릭터 중 해외에서 독보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다. ‘2021 해외 한류 실태조사(문체부)’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애니메이션이 연재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로열티로만 연간 100억 원 이상, 전세계 소매 매출로 5,000억 원을 거둬들였다. 특히, 미국 및 스페인에서는 각각 미국 채널 총 조회수 1억 3천 회, 스페인 채널 4억 1천만 회에 달할 만큼 높은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Q. 그렇다면 시장 진출에 임하는 계획 및 전략은 무엇이 있는가?
A.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뿌까 IP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웨스턴 시장을 타겟으로 기획된 게임이다. 기획 당시부터 현지 설문조사 업체를 통해 웨스턴 시장에서 인기와 매출이 높은 게임 장르를 조사한 바 있다. 웨스턴 지역은 퍼즐과 전략, RPG와 관련된 장르들의 인기와 매출이 높았고, 이를 바탕으로 ‘뿌까 게임’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었다.
신작은 웨스턴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들을 철저히 분석해 장점을 계승하고 보완점을 탑재했다. 깔끔하고 직관적인 UI, 이펙트와 특수 효과의 타격감, 퍼즐&전략성 요소, 캐릭터 수집 요소 등에 대한 집중 보강이 대표적인 예시다. 향후 타겟 국가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본격 런칭에 앞서 3분기 중 일부 국가 대상 소프트 런칭을 진행해 현지 시장을 더욱 세밀하게 공략할 예정이다.
 

▲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라인업 외에도 높은 그래픽 퀄리티, 스킬 이펙트 보강 등을 통해 수집과 플레이에 대한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Q. 기존에도 뿌까 IP를 활용한 캐주얼게임은 존재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타겟 유저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종합 선물 세트로 제공하고자 한다. 우선 캐주얼게임인만큼 쉽고 직관적인 게임성과 UI/UX를 차용했으며, 여성 유저들이 좋아하는 요소인 캐릭터 수집, 빌리지 건설 기능 등의 SNG 기능을 메인으로 했다.
아울러 뿌까 IP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라인업 외에도 테이크원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바리에이션 한 캐릭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수집 대상 캐릭터만 100여 종에 몬스터나 보스 캐릭터는 더욱 많게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높은 그래픽 퀄리티, 타격감 보강 등을 통해 게임성에 대한 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Q. ‘뿌까’라는 한국 캐릭터IP로 NFT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A.
뿌까는 기존 NFT 시장의 코어 타겟이 아니라, 대중적이고 친숙한 캐릭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난해하고 경쟁이 심화된 NFT 분야에서 더욱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글로벌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다 NFT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NFT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NFT는 이제 게임 시장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지만, 본질적으로 게임은 ‘재미’라는 게임성, 우수 IP의 세계관이 좋아야 장기 운영과 유지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NFT 자체가 아닌 게임성과 캐릭터의 세계관에 집중했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NFT 인기에 편승해 단기간에 만든 게임이 아니다. 약 2년의 개발 기간 동안 많은 층의 유저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게임성이 없다면 NFT도 도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NFT는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하나의 도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발행된 NFT는 뿌까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NFT는 유저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주기 위한 하나의 옵션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다.
 

Q. ‘뿌까 퍼즐 어드벤처’의 출시 시점과 목표가 있다면?
A.
소프트 런칭은 올해 3분기, 정식 런칭은 올해 4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 런칭은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정식 런칭은 웨스턴 시장뿐 아니라 한국, 아시아 시장에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국내 플레이어에게 NFT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제고 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는 한국 대표 캐릭터 IP를 활용해 글로벌 캐주얼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최근 한국 콘텐츠 IP는 전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캐주얼, 퍼즐이나 캐릭터 분야에서는 해외 IP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테이크원은 한국 캐릭터 IP를 활용해 캐주얼 시장에 다크호스로서 도전장을 내고자 한다.
한국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활용해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드라마나 영화에 이어 캐주얼게임과 캐릭터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한류 열풍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Q. 향후 테이크원컴퍼니의 주요 계획은 무엇이 있는가?
A.
우선 BTS 월드와 같은 유명한 K-POP 아이돌의 실사 활용 게임을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뿌까 퍼즐 어드벤처와 같은 캐주얼 그래픽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고, 타겟층이 넓은 콘텐츠 IP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내외부 IP를 활용해 게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뿌까와 동시에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캐주얼 게임이 있는데, 여기에도 P2E와 NFT 기능 탑재를 준비 중이다.
게임과 콘텐츠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융복합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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