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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상반기 신인 드래프트 실시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03.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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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명 프로게임단 입단, 역대 최다···11개 구단 감독 모두 참석, ‘젊은 피 수혈’

지난 3월 20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006 상반기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작년 여름 진행된 하반기 신인 드래프트 신청 인원(21명)의 2배 이상의 게이머가 몰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싶은 아마추어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 날 드래프트에는 스토브리그 기간 펼쳐진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보인 신예 선수들이 눈에 띄어 각 게임단의 치열한 드래프트 접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속 구단의 연습생 위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하는 등 별다른 변동사항 없이 무난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이

와 관련해 KTF 매직엔스가 우선지명권을 행사하는 1순위에서 한 선수만 지목하는 데 그쳤고 SK텔레콤, 삼성전자, GO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은 5순위 지명권까지 모두 행사하며 걸출한 신인 선수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했다. 이 가운데 KTF에 단독 지명된 백형산은 작년 3월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 예비역 선수로 “앞으로 예비역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2순위까지 우선지명권을 행사했던 일부 감독들은 드래프트의 의미 없이 소속 연습생 위주로 선수 선발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드래프트 전 선수단끼리 사전 협의를 거친 상태에서 선수를 지명하는 것은 드래프트 행사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이에 3순위 지명 중간부터 남은 선수들의 재 소개와 각 팀 감독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에서 신인 선수를 다수 기용,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김재춘, 박성균, 한동훈에 이어 팬택앤큐리텔은 추가적으로 2명의 선수를 기용, 전력보강에 앞장섰으며 르까프 오즈도 5명을 모두 선발, 창단식에 이들을 선보였다.

프로리그 최강팀인 SK텔레콤은 ‘프로리그 숨은 공신’ 권오혁을 1순위로 지명한데 이어 박성준(삼성전자 칸, 저그)의 ‘친동생’인 박재혁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2명을 더 영입했다. 감독 대행으로 드래프트에 참석한 SK텔레콤의 서형석 코치는 소속팀 중국 선수 리샤오펑과 샤쥔춘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날 영입된 45명의 선수들은 이틀 뒤 소양교육에 모두 참석, 프로게이머 인증을 받고 차기 시즌부터 정식 소속팀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2006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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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이름 | 1순위 | 2순위 | 3순위 | 4순위 | 5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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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네이처톱 | 임진묵T | 김원기Z | 신상호P | 신희승T | 김강호P
2 | 한빛 | 노준동Z | 김동주T | 하동수T | 이정수T | 조민준P
3 | SouL | 전재영Z| 김동욱T | 김구현P | 박용권P| 서민귀Z
4 | KOR | 이승훈 P| 김현진T | 김창희T | 김호주P | 신상문T
5 | 르까프 | 이제동Z | 손찬웅P | 박성진T | 구성훈T | 박지수T
6 | POS | 이재호T | 강영훈Z | 이성덕Z | 김준영T | 고석현Z
7 | 팬택앤큐리텔 | 김재춘Z | 박성균T | 한동훈P | 박웅진 P | 김성진T
8 | GO | 장 육Z | 주현준T | 강정우T | 배병우Z | 지명포기
9 | KTF | 백형산Z | 지명포기 | 지명포기 | 지명포기 | 지명포기
10 | 삼성전자 | 최홍희P | 허영무P | 지명포기 | 지명포기 | 지명포기
11 | SK텔레콤 | 권오혁P | 박재혁 Z | 손승재Z | 지명포기 | 지명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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