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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컨소시엄 형성 붐에 부쳐

  • 안희찬
  • 입력 2003.09.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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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업계가 새롭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서의 마케팅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진출이나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성 등을 선보이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서 성공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는 경쟁과열로 인해 자칫 시장이 파괴될 조짐을 보이자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의 가속화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힘만으로는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데 제한적이다. 따라서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컨소시엄이 형성되면서 해외시장 공략도 예전과 다르게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제스가 중심이 돼 만들어진 <QUMM>에서는 컨소시엄 구성 이후 해외에서만 1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벌여 들였다.

<QUMM>에 소속된 한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더많은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컨소시엄 내에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토의가 이뤄지면서 상호간 기술협력 등도 적극 발생,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컨소시엄 구성이 쉽지 많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모바일 업체들간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진행이 쉽지 않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에 회사 이익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업계 풍조는 좋은 현상으로 보여진다. 자칫 국내에서만의 과다경쟁은 ‘제살깍아먹기’일 뿐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것을 조금 양보하면서 진행되는 모바일 게임의 컨소시엄 구성 노력이 점차 결실을 보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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