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난감해하고 있다. ‘과연 한다는 것인지 아닌지’에서부터 ‘한다면 어느 수준인지’에 대해 이제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
또 관련 컨텐츠업체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자료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망개방 자체가 결국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을 비롯 컨텐츠업체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이는 현재 다음, NHN 등 거대유선포털업체들과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굴지의 온라인 게임 업체들만 살을 찌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이를 인위적으로 할 필요는 없지만 모바일 게임 등 컨텐츠 업체들이 쌓아온 시장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정부의 큰 취지에서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개방에 있어 최대 관건은 기존 규모면에서 약자인 컨텐츠업체들의 수익을 어떻게 확보하고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느냐에 있다고 하겠다. 외국 컨텐츠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망개방에 따른 관련업체들의 중지를 모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