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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자본력과 기획력 고려는 '필수'

  • 안희찬
  • 입력 2002.06.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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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시장 판도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게임포털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개발사 사장의 말이다. 최근들어 게임포털 사이트가 급격하게 부상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중.소 개발사를 중심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목적은 퍼블리셔가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같은 대기업과 검색포털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게임포털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 마케팅을 표방하고 있는 퍼블리셔 업체인 넷마블, 한게임, 엠게임, CCR 등의 업체들과 제휴를 체결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힘든 현실이기 때문에 더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퍼블리셔를 표방하고 있는 업체는 국내에 10여개사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들 업체들과 제휴를 맺기 위해서는 우선 성과물이 있어야 한다. 게임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마케팅능력이 없어 제휴를 체결하려는 업체들이 성과물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번번히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물’을 먹고 있다. 이런 현실 때문에 게임개발사들은 자신들끼리 뭉쳐 퍼블리셔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에 뭉치기 시작, 현재 6-7개사에 달하는 업체가 뭉쳐 퍼블리셔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자본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해 삼성이나 검색포털의 게임포털 움직임은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이 거대자본을 동원, 게임업계에 투자할 경우 삼성과 인연을 맺은 업체의 게임은 ‘뜰‘확률이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검색포털도 회원수에 있어 다른 게임포털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소구능력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환영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수는 ‘리니지’의 성공과 ‘뮤’, ‘라그하임’ 등의 유료화 성공에 힘입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온라인게임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수의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수가 많아지면서 업체에서는 예전보다 더 많은 마케팅비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이런 부담에서 해결되기 위해 생각한 것이 ‘게임포털’을 활용한 게임마케팅.
따라서 많은 업체들은 또다시 ‘게임포털’을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게임포털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마케팅비도 고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하나를 마케팅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게임포털에 소요되는 비용이 더 많다”며 “많은 업체들이 자본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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