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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조명현 소위원장 ‘리니지2’ 중독(?)

  • 정리=유양희
  • 입력 2004.0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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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 온라인게임 소위원회 조명현 의장이 ‘리니지2’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 의장은 9섭과 22섭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주변에 ‘아덴을 구할 수 없냐?’고 부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위원장은 ‘pow******’이란 아이디로 현재 ‘리니지2’를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게임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선 게임을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리니지2’를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무실 컴퓨터에도 항상 ‘리니지2’가 떠 있을 정도로 열심인데요. 영등위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리니지2’를 플레이해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주변에서는 벌써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조 의장은 이에대해 “나이든 나도 아덴 욕심이 난다”며 “청소년들은 오죽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리니지2’를 해보긴 했냐”는 지적에 가슴이 아팠던 모양입니다.||넥슨과 영상물등급위원회와의 질의서 공방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말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18세이상 이용가’ 등급처분을 받았는데요. 넥슨은 ‘18세이상 이용가’ 등급 이유를 밝혀달라는 공문을 몇차례 영등위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등위에서도 그와 관련된 답변을 공문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넥슨은 영등위의 답변이 미흡했던지 비슷한 내용의 질의서를 계속해서 영등위측에 보내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질의서는 영등위에 대한 넥슨의 불만과 항의의 표시로 보입니다. 결국 지루한 공방을 보다못한 영등위 온라인게임 소위원회 L위원이 자신이 직접 나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꼼꼼히 정리해 보내줬다고 하네요.

비엔비의 경우 ‘사행성 과다’ 측면이 있다는 게 그 요지입니다. L위원의 답변이후 넥슨은 질의서 공방을 멈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질의서 답변을 직접 자청한 L위원은 “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계속해서 보내는 의도가 궁금했다”며 “너무 답답해서 그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질의서의 답변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등위와의 갈등이전에 넥슨은 ‘비엔비’ 게이머들도“이 게임은 실력이 아니라 돈 많은 사람들이 이기도록 돼 있다”는 비판을 거세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겨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벤디코리아(지사장 한정원)의 횡포가 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판권협상을 핑계로 국내 게임업체들의 회사관련 정보를 취득해 눈총을 받았던 비벤디코리아는 최근 ‘입조심하라(?)’고 관련업체들을 닥달하고 있다는 후문.

이유인즉 얼마전 본지와 모 스포츠지를 통해 비벤디코리아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15일 열리는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이하WWI)’에 전시하려다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갔기 때문인데요. 이 보도의 소스가 비벤디코리아와 관련된 국내업체들일 것이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보도가 나간후 비벤디코리아는 관련기자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보도내용에 대해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만치 나름대로 민감한 문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한번 크게 망해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요.

이유야 무엇이든 자신들의 게임을 열심히 팔아주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눈꼴사나운 행태임에 틀림없습니다.

*참석: 소성렬 취재 팀장, 안희찬 기자, 지봉철 기자, 이복현 기자, 김수연 기자, 유양희 기자||잘나가는 회사들의 연말 상여금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심을 끈 지난주였는데요. 어느업체가 가장 많은 상여금을 줄 것인가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업계 호사가들의 입담과는 달리 2003년도엔 2002년과는 달리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너무 떠들썩한 발표는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2002년도엔 ‘모 업체가 개인당 2억원의 상여금을 줄 것’이란 소문에 업계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눈에 띄는 업체가 있었는데요. 상여금을 많이 줘서가 아니라 눈에 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여금을 안주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경영진의 꼴불견이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아동용 캐주얼 게임으로 큰 성과를 낸 A사는 가장 괄목할만한 수익을 낸 업체로 손꼽힙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게임이 대박을 내 월 평균 약 5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을 것이란 소문이 업계에 파다했는데요.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자 직원들도 내심 두둑한 보너스를 기대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직원들에게 월급날짜를 기존 매달 10일에서 매달 20일로 바꾼다고 알렸습니다. 이 정책에 따라 이 업체 직원들은 이번 1월에만 10일과 20일 1월달과 2월달치 월급을 2번 받게 됩니다.

불만이 터져나온 것은 곧 설이 다가오는 시점에 월급날을 바꾼 의도(?)가 의심스럽기 때문이죠. 이 회사의 일부직원들은 설 상여금을 안주기 위해서 경영진들이 일부러 월급날을 바꾼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20일날 지급되는 2월달 급여로 설 보너스 느낌을 받으라는 불순한 의도가 섞여 있다는 거죠.

이 회사의 일부 직원들은 “상여금은 회사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거지만 너무 속보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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