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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전직원 CEO 발령내린 사연은?

  • 정리=윤아름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12.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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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보다 부러운 인센티브 6천만 원]
모 게임사의 개발팀 인센티브가 개인 당 6천만 원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최근 이들 팀에서 개발한 게임이 성공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다 오랜 기간 개발에만 매진해온 개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회사에서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회사 타 개발팀은 이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인즉슨 자신들의 게임이 잘 나갔던 ‘한 때’에는 단 한 번도 인센티브를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요. 어쩐지 무척 억울할 것 같은 이들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사원 없이 사장만 4명?]
어느 신생 개발사의 직원이 총 4명이라고 하는데요. 회사 설립 당시 의기투합해서 멋진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4명의 개발자는 비즈니스를 위해 명함을 만들기로 했다는데요. 처음에는 누구를 대표이사로 앉힐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가위바위보’, ‘술 잘 마시는 사람’ 등으로 결정하겠다고 나서 결국 네 사람은 공평하게 직급을 배분하기로 했다는데요. 그들이 각자 명함에 새긴 것은 ‘공동 사장’. 즉, 사원은 없고 사장만 네 명인 것이죠. ‘이 체제를 유지하시려면 부지런히 게임을 만드셔서 꼭 대박 나서야겠습니다.’


[용산 상가에 ‘임금님  납시오’]
얼마 전 세계적인 게임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히라이 카즈오 사장이 기습방한 해 한국 지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방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한국 지사의 매출 성과가 좋아 히라이 사장이 직원들을 직접 독려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와 겸사해 국내 콘솔 시장도 둘러봤다고 하는데요. 그 중 히라이 사장은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PSP DMB’의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용산전자단지 내 이른바 두꺼비 상가(게임집단상가)를 방문지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에 국내 직원들은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두꺼비 상가가 지하인 탓으로 DMB가 수신되지 않아 직접 시연되는 것을 보고픈 히라이 사장의 발걸음을 헛되게 만들어선 안되기 때문이죠. 결국 직원들은 KT에 전화를 걸어 용산 상가 전체에 DMB수신기를 부랴부랴 달았다고 하는데요. 이참에 히라이 사장으로부터 칭찬도 받고, 매출도 올릴수 있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요.


[개발자 천재 만드는 교육용 게임]
최근 게임업계의 교육용 게임 개발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에듀 게임을 개발하는 일부 게임사의 개발자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고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즉, 게임을 개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자나 영어 등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이 게임들이 거의 출시 단계에 이를 때가 되면 개발자들 역시 전문가로 거듭난다고 하는데요. 영어의 경우 외국인과의 대화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요. 이 때문에 개발자들끼리 자신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뿌듯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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