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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로 개구리 네일아트 완성한 그녀, 이것이 바로~ ‘스톼~일’

  • 정리=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1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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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사 주는 ‘대단한’ 사장님


대형 게임사로 거듭난 모 게임사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입니다. 한 때 이곳의 마케터였던 A씨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입사 당시 연봉협상에서 전직장의 연봉이 4천만원 이상이었지만, 아직 회사 규모가 작으니 게임이 론칭되기 전까지는 절반인 2천만원에 일하겠다는 약속을 했답니다. 당시 사장은 게임만 나오면 연봉을 높게 책정해주는 것은 물론, 차까지 마련해 주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고요.


1년 후 게임이 대박을 터뜨려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사장은 물론 주주들까지 큰 돈을 벌었고 모두가 차를 바꾸고, 집을 사며 한 순간에 신데렐라로 거듭났답니다. 물론 A씨에게도 연봉협상과 자동차가 주어졌습니다. 대박 행진에 A씨는 큰 기대를 했지만, 연봉은 두 배가 오른 4천만원으로, 전 직장과 다를 바가 없었죠.


무엇보다 황당한 것은 지급받은 자동차였다는데요. 자신에게 지급된 차가 다름 아닌 렌트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동차에 마음이 상한 A씨는 미련 없이 회사를 옮겼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린다고 합니다.





아빠가 만든 게임 ‘절대 안 해!’


모 게임사 개발 실장이었던 B씨는 최근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처녀작 개발에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성인 게임을 주로 만들어온 B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아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답니다.


B대표는 아이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주말마다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하는 등 많은 시간을 아들과 보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B대표는 청소년 대상 프로젝트를 접고 성인 콘텐츠 개발로 전향했다는데요. 이유인 즉슨, 매 주말 아들과 함께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횡스크롤 콘트롤에 익숙하지 않은 B대표가 아들에게 끝없는 구박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4학년 아들 입에서 ‘아빠가 만든 게임은 하지 않겠다’는 최후 통첩까지 받았다는데요. 이 때문에 B대표는 개발 방향을 선회, 모바일 웹보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안돼~ 사람 바꿔야 돼~”


최근 게임업계 C헤드헌팅 업체 직원의 황당한 실수담이 회자 되고있다는 소식입니다. 모 게임사는 새로운 대표를 뽑기 위해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를 했습니다. 이 업체 직원은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대형 게임사 대표로 재직 중인 K씨를 추천하고 싶었다는데요.


그는 K씨가 당연히 승낙할 거라 생각하며 전화를 걸어 “상장된 게임사가 있는데, 대표직으로 추천하려고 합니다. 괜찮으시죠?”라고 말했다네요. K씨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은 더욱 황당하다는 듯 “아니 저기요, 상장한 회사 CEO라니까요?”라며 다시금 의사를 물어봤다네요. C업체 담당자님! “그 헤드헌팅 업체 안돼~ 사람 바꿔야 돼~”





이벤트 상품, 직접 전달한 사연은


최근 게임사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기업이나 게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D게임사 역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자사에서 개최하는 파티 초대권을 걸고 개인의 액세서리를 촬영해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는데요. 수많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구슬을 네일아트로 해 개구리 손 모양의 패션을 완성한 여성의 사진이 큰 이슈가 되면서 당첨이 확정됐다고요.


그런데 초대권을 발송하려고 주소를 확인하자 모 게임사 소속 아무개 씨 이름이 눈에 띄었답니다. 이 담당자는 이렇게 독특한 패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직접 해당 게임사를 찾아가기에 이르렀다고요. 하지만 하필 그녀가 자리를 비운 탓에 실물을 보지 못해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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