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메이드 ‘창천’ 개발팀] 춘추삼국지 게임시대 천하통일은 ‘창천’ 에게 맡겨라!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10.31 10: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홍수 속에서 개발사는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하는가.’ 이 문구는 모든 게임개발사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영원한 숙제다. 특히 비슷한 소재로 게임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들이라면,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타 게임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개발사만의 색깔’을 유저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 최근 삼국지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게임들까지 경쟁대열에 나서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창천 온라인(이하 창천)’ 개발팀은 그 경쟁의 한가운데에 서있다. 1차 클로즈드베타 테스트(이하 클베)를 무사히 마쳤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그들,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꼭 찾겠다는 그들. 영원히 풀리지 않는 질문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리는 ‘창천’ 개발팀을 찾았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처음처럼
지난 9월 25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여의도에서 구로디지털단지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다. 기존 개발사보다 2배가 넓어지면서 가장 먼저 복지시설에 신경을 썼다. 회사 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카페테리아와 휘트니스 클럽을 만들었다. 개발팀들의 사기가 증진됐음은 물론,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창천’ 개발팀도 이런 회사 측의 배려에 기뻐하는 모습이다. 박정수 개발팀장은 “일단 1차 클베를 무사히 마치고 와서 한결 가벼운 기분”이라며 “새로운 보금자리에 모든 팀원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온 것보다 1차 클베를 무사히 마친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박 팀장은 “1차 클베를 마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파악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원들에게는 개발 기간 중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1차 클베는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1000명의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932명이 참가, 접속률 93%를 기록했으며 하루 총 4시간 테스트 중 1시간 이상 게임 플레이를 지속한 유저들도 참가자 대비 50%로 집계됐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얻었다. 캐릭터 디자인 박길근 파트장은 “유저들의 질책이 큰 도움이 됐다”며 “2차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팀원들 대부분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모니터링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통감, 개발 방향에 많은 힌트를 얻었다는 것이 박파트장의 귀띔. 1차 클베를 끝마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 ‘창천’ 개발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팀원들이 열정에 불타오르고 있었다.

파트간 단절은 없다
‘창천’팀은 그들만이 화합 방법이 있다. 이 방법에 대해 박정수 팀장은 “비밀이라”며 “타 게임개발사에 알려지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무리 좋은 팀원들이라도 화합이 되지 않으면 개발에서 낭패를 보기 쉽다. 파트간의 반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 또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창천’팀과 같이 40명 이상의 개발팀원들이 개발하는 경우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천’팀의 노하우는 다름 아님 연합군식 집단.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발을 진행 시, 그 주제에 각 파트의 팀원들(기획, 그래픽, 프로그램)이 같이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를 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김시환 파트장은 “파트는 닫힌 공간이 아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로 모여 상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원들의 화합을 위해서 워크샵을 가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일로 스케줄을 짠다는 것이 그의 설명. 박정수 개발팀장은 “연합군 방식 이후, 다른 파트로 인식하던 관행이 깨졌다”며 “책임감 있게 게임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촉매제가 되고 있다”말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팀원들간의 평가를 거쳐 미흡한부분을 다시 작업하고 있었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류간상 파트장은 “하나의 시스템이 완성됐더라도 팀원들의 평가가 좋지 않으면 다시 새롭게 리뉴얼한다”며 “개발자가 만족 못하는데 어떻게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각 파트간의 화합은 ‘창천’ 개발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삼국지 원작의 재미 뛰어넘을 터
‘창천’은 삼국지를 소재로 만드는 MORPG(멀티플레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로써 삼국지에서 구현된 탄탄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이 중심이다. 불필요한 플레이 요소를 모두 배제하여 ‘커뮤니티’와 ‘퀘스트 수행’에 초점을 맞춘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쾌적한 플레이를 지향한다. 1차 클베에서 중심적으로 보여준 부분은 전투. ‘창천’의 1/10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개발팀의 중론. 이후 2차, 3차에서는 더욱 광범위한 컨텐츠를 보여줄 생각이다. 그 동안 출시됐던 모든 삼국지 게임을 ‘창천’ 하나로 집대성 한다는 것이 개발팀의 의지다. 그 만큼의 자신감이 있고 이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박정수 팀장은 “상상하는 이상의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유저들이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차 클베는 지스타 이후 11월 말경으로 잡고 있었다. 2차 클베의 핵심적인 내용은 전략전술을 통한 부대운용 시스템. 1차와는 또 다른 ‘창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팀원들은 입을 모았다. 타 경쟁게임보다 원작 삼국지를 능가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창천’ 개발팀. ‘창천’이 삼국지의 아성을 넘는 날, 더 이상 삼국지는 중국문화가 아닌 한국문화로 바뀔것이라 기분좋은 상상을 해본다.

[SIDE SORTY]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좀 더 사실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창천 개발팀원들은 중국 현지를 방문했다. 역사적인 현장 탐사는 물론, 영화세트 장까지 찾아다니며 자료 수집에 열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북경대학교 역사학교 강의를 들으며 삼국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졌다. 이런 노력이 있기에 그들은 당당히 말한다. “우리가 만들면 곧 답이다.”

이런 사람 구해요!
---------------------------------------------------------------------------------------
▶ 애니메이터(0명)
- 삼국지 영웅들의 호쾌한 액션이 표현 가능하신 분
- 접수 : guy001@wemade.com

▶ UI 디자이너(0명)
- 삼국지의 정통성을 살릴 수 있는 센스 있고 감각 있는 디자이너
- 접수 : xserapis@naver.com

▶ 게임디자이너, 시나리오라이터,스크립터 (0명)
- 제대로 된 기획적 감각과 표현력을 가지고 계신 분
- 접수 : riverruns@wemade.com

▶ 3D 캐릭터 모델러(0명)
-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의 독특한 캐릭터 성을 멋지게 표현해낼 수 있는 분
- 접수 : wind@wemade.com

▶ 캐릭터 컨셉 아트(0명)

▶ 3D 배경 디자이너(0명), 배경 컨셉 아트(0명)
- 실존하는 문화와 건축법에 바탕을 둔 환상적이고 현실적인 월드를 창조할 줄 아시는 분
- 접수 : pararni@freechal.com

▶▶ 공통 자격 요건
- 신뢰감이 가는 팀원으로 프로젝트의 작업 진행에 부드럽게 융화될 수 있는 분
-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
- 항상 정체되어 있지 않고 창의적인 분
---------------------------------------------------------------------------------------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Zoom In]


▲위메이드 창천 개발팀 단체 사진


▲위메이드 기획팀


▲김동원 기획파트장


▲박정수 개발팀장


▲김지훈 배경파트장


▲배경팀


▲배경팀


▲배경팀


▲배경팀 전경


▲위메이드 프로그램팀


▲총괄 팀장


▲휴식공간인 사내 헬스장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