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피존 서용수 대표] 게임 아이템 전문 쇼핑몰 ‘지피템’ 이달 말 오픈 … 다양한 서비스 접목한 신개념 게임서비스 창출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4.06 09:1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신작을 소개하는 일 보다 더 어려운 것은, 게임을 전혀 플레이하지 않는 유저들을 신규로 끌어오는 일이다. 게임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게임의 재미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피존 서용수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 2006년 지피존을 설립했다. 서 대표는 다양한 오프라인 제품에 게임캐시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삽입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첫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등과 제휴해 온라인 쿠폰 서비스를 진행해 왔던 서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는 직접 게임 서비스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설 전망이어서 향후 업계에서도 그의 활동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그는 게임 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존 모델에서 탈피,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신개념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피존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유저들에게 각종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는 일종의 VIP서비스와도 같다. 지피존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만큼은 최고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게임 개발사 경력 10년차.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왔던 서 대표는 기존 서비스 모델이 지나치게 게임사 중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게임 서비스에도 유저를 중심으로 한 VIP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지피존의 첫 출발이었다.
특히 그는 기존 게임유저들은 물론 게임 플레이 경험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손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피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지피(GP)란 무엇인가
지피(GP)는 Game Point의 약자다. 말 그대로 게임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말한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에 지피 쿠폰을 삽입하고, 이를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쿠폰이 지피다.

지피는 온라인 콘텐츠 결제시 주로 사용되는 결제수단인 휴대폰이나 카드처럼 복잡한 절차가 불필요하며, 간단하게 쿠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특히 OK캐쉬백처럼 별도의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아도 쿠폰 번호만 입력하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이미 특허도 받아둔 상태다.



- 지피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우선은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피는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주로 게임사들과 제휴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10년 가까이 게임사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봐왔지만, 다양한 유저층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피는 게임콘텐츠가 아닌 오프라인 제품을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자는 것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당시에는 제조업이 온라인과 제휴하는 모델이 많지 않아서 더욱 적당한 채널이라 생각했다.



- 지피 쿠폰이 들어있는 제품의 유통경로는
PC방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과자나 컵라면, 음료수 등 PC방용 간식거리에 지피 쿠폰이 주로 삽입돼 왔다. 아무래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유통 채널로는 PC방이 가장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유저들을 위해 중·고등학교 매점에서도 지피 쿠폰이 삽입돼 있는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학교 매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지피 쿠폰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 수익모델은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는 온·오프라인 제휴사들로부터 지급받는 수수료를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복잡한 절차가 불필요한 만큼 수수료도 여타 온라인 쿠폰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제휴사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은
현재 지피와 제휴된 업체는 엠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 소리바다 등이다. 여기에 추가로 넥슨, 한게임 등과도 제휴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중이다.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제휴사들의 니즈 때문이다. 다수의 파트너를 한꺼번에 관리하기 보다는 파이가 큰 제휴사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편이 효율성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게임사 위주로 제휴를 맺어왔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콘텐츠사들과 제휴관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도 있다.



- 지피 외에 또 다른 신규 서비스모델이 있나
이달 말이나 4월초에 ‘지피템’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한다. 지피템은 온라인게임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게임 아이템 쇼핑몰이다.

다만, 기존 아이템거래 사이트와 다른 점은 개인간 거래가 아닌 기업과 개인의 거래라는 점이다. 지피템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불건전하다는 인식을 탈피시키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게임내에서 판매중인 아이템들을 지피템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게임내에서 구입하는 것과 다른 점은 추가적인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얻은 지피는 게임내에서 재사용이 가능하다.

지피템을 이용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할인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셈이 된다. ‘슬러거’, ‘아바’ 등의 게임들과 이미 제휴관계를 체결했으며 향후 제휴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이전부터 계속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할 생각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미뤄졌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중국 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려는 계획을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는데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반드시 게임 서비스 사업에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기 위해 검토중이다. 하루에도 몇 개씩 신작을 검토중이다. 특히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지피존과 다른 별도 법인을 설립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일단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계획 중이지만, 향후 모바일게임도 서비스할 생각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지피와 연계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게임서비스 역시 기존과 다른 차별성이 있나
게임 서비스도 기존 시장에서 서비스되는 모델과는 매우 차별화 될 것이다. 수많은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제대로 서비스되지 못하는 이유는 서비스 모델에도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피존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유저들에게 각종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는 일종의 VIP서비스와도 같다.

지피존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만큼은 최고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서용수 대표이사 프로필


● 1996. 12 ~ 1998. 2 유림산전 연구원
● 1998. 2 ~ 2005. 8 CCR 개발 본부장
● 2005. 11 ~ 현재 투펀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2006. 12 ~ 현재 지피존 대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