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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온라인 김남철 대표] ‘밴드마스터’ 시작으로 ‘오디션2’ 등 라인업 순차적 공개 … ‘프테’, ‘패온라인’ 등 자사 I·P 활용한 웹게임 개발 고려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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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온라인 김남철 사장이 오랜만에 신작 ‘밴드마스터’를 공개하면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체 개발작인 ‘프리스톤테일2’를 런칭한지 1년여 만이다.
그동안 ‘오디션’을 필두로 ‘프리스톤테일’, ‘에이스온라인’ 등 다수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왔던 터라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김 사장이 또 하나의 글로벌 게임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오디션’을 서비스하면서 축적해 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밴드마스터’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신화를 이루어 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밴드마스터’ 이후에도 올 한해 ‘프리스톤테일’의 새로운 시리즈를 비롯해 ‘오디션2’, ‘패온라인’ 등 다수의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통합 포털 ‘엔돌핀’을 오픈한 만큼 김 사장은 그동안 주춤했던 퍼블리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예당온라인표 게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포털은 ‘오디션’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사업이다. 지금은 확실히 ‘오디션’을 서비스하면서 음악게임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올 초 미래에셋에 피인수된 이후 인수 마무리 절차와 함께 조직개편, 대주주와의 향후 방향 논의 등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던 김남철 사장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조직이 안정돼, 곧바로 ‘밴드마스터’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인수자인 미래에셋이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그는 “실무자들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일축했다.
  




- ‘밴드마스터’ 공개 준비는 어떻게 했나
피인수 이후 퍼블리싱 계약 발표와 테스트까지 일정이 빠르게 이어진 편이다. 이는 대주주의 신뢰와 실무자들간 이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밴드마스터’의 경우 오랫동안 개발과정을 지켜봐 왔던 게임이기 때문에 빠르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다이슨인터랙티브 김찬준 사장의 적극적인 참여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계약 이후 지난 몇 달간 게임을 많이 수정, 보완했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에 신경을 많이 썼다.



- 음악을 테마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오디션’의 가장 큰 가치는 게임 플레이와 채팅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커뮤니티였다. 이는 게임내 구성원들간 결속력을 높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밴드마스터’는 여기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커뮤니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게임내 시스템은 바로 ‘합주모드’다. 특히 ‘오디션’의 경우 춤이라는 소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타깃이 젊은층에 한정됐다는 한계점이 있었지만 ‘밴드마스터’는 전 연령층 모두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음악 특화 포털 ‘엔돌핀’에 대해 설명해 달라
포털은 ‘오디션’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사업이다. 지금은 확실히 ‘오디션’을 서비스하면서 음악게임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통합 포털 ‘엔돌핀’을 음악 특화 사이트로 만들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특히 두 게임과 함께 향후 ‘오디션2’까지 공개를 앞두고 있어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단순히 비슷한 게임들을 한 곳에 모아두는 차원에서 벗어나 ‘엔돌핀’에서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비롯해 음악 특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할 생각이다. 어떤 서비스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보다 진화된 형태의 웹서비스 모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 ‘밴드마스터’ 이후 차기 라인업은
올 한해 공개할 차기 라인업으로는 ‘프리스톤테일’의 새로운 시리즈인 ‘프리스톤테일 : 저스트 워’, ‘오디션2’, ‘패온라인’이 있다.
가장 먼저 7월경 ‘프리스톤테일 : 저스트 워’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프리스톤테일2’의 그래픽 소스를 활용해 시스템을 대폭 리뉴얼했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 대대적인 리뉴얼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션2’는 현재 지속적으로 사내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티쓰리와 협의해 조만간 일정을 공개하겠다. ‘패온라인’의 경우 내부에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매우 높다. 빠르면 올해 안에 오픈 베타 테스트까지 계획하고 있다. 



- ‘오디션2’ 일정이 늦어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오디션2’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미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이 완료됐지만 전작이 큰 인기를 모은 게임이기 때문에 개발사측에서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다.
특히 유저들의 눈높이가 워낙 높아졌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 예당온라인 내부에서도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또 다른 게임을 퍼블리싱 할 계획이 있나
‘에이스온라인’ 이후 그동안 퍼블리싱 사업에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밴드마스터’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내부적으로는 MMORPG 개발에 주력하며, 퍼블리싱은 캐주얼게임들을 중심으로 서비스한다. 올 해 안에 1~2개 정도는 추가로 퍼블리싱 할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이슈가 많다
아직까지 모바일에 대한 사업 계획은 없다. 하지만 웹게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물론 새로운 플랫폼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장인 만큼 내부에서도 기대가 큰 부분이다.
‘프리스톤테일’, ‘패온라인’ 등 자사의 MMORPG I·P를 활용한 웹게임 개발을 계획중이다. 캐주얼게임을 웹게임화하는 것은 힘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 대주주가 바뀐 만큼 사명변경 이슈가 남았다
내부적으로 사명에 대한 고민들은 많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이름은 없다. 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경에는 사명변경을 완료할 생각이다.


- 주가 부양책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가
‘밴드마스터’를 비롯한 차기작들의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주가가 급상승하지 않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15~20%정도 저평가 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반기 ‘오디션2’ 등 게임들이 속속들이 론칭이 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철 대표 프로필


● 1998년 9월 ~ 2002년 7월 대만국립사범대 정치학 석사
● 2000년 이소프넷 해외사업팀 팀장
● 2001년 ~ 2002년 대만 블루스카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2002년 ~ 2004년 대만 마야온라인 부사장
● 2004년 2월 ~ 2006년 1월 예당온라인 사업본부 본부장
● 2006년 1월 25일 ~ 現 예당온라인 대표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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