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융합 콘텐츠 발전에 앞장서는 선도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융합 콘텐츠 발전에 앞장서는 선도자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0.11.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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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고 세부적인 소통의 장 만들어 의견 ‘수렴’  맞춤형 게임 발전 지원책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게임·애니메이션·방송 등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질 콘텐츠 산업의 융합 성장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출범 1년 6개월을 맞이했다.


당초 통합 이후, 게임산업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작 지원과 게임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게임 개발사 인큐베이션 지원과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 지원,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사업, 우수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등을 진행했고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 게임문화교실과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국내외 수출상담회를 열고 해외 주요 콘텐츠 마켓 참가 등을 지원했으며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개최해 수출 증대에도 힘썼다. 이 같이 게임산업의 발전을 다시금 담금질한 이가 바로 한콘진 이재웅 원장이다.


이재웅 원장은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최고 효자산업”이라며 “향후 융합 콘텐츠 발전 성장에도 게임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게임분야에 대한 지원사업과 정책지원 모두에 대해서 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 게임의 잠재성이 빠르고 크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초대 원장으로 이재웅 씨가 낙점됐을 때만 하더라도 게임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재웅 원장의 이력이 방송·영상에 특화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향후 게임산업이 홀대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 원장은 “아직도 게임산업 홀대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서운하다”며 “대학 교수 재직 시절, 대학생들과 이미 게임 개발 벤처회사를 만든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게임 산업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향후 융합 콘텐츠 성장에 있어서도 게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고 이 원장은 확신했다.



[협의회 핵심 콘텐츠는 ‘게임’]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대해서도 게임산업 홀대는 전혀 없었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오히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제조하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국내 게임 산업은 해당 기기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게임업계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던 자리가 그 동안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 불찰이긴 하지만, 게임업계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업계에서도 허물없이 의견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그는 항상 열린 마인드로 소통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향후 협의회에서 게임산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 또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지를 가진 주체에 대해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직 참여하고 있지 않은 여타 분야에 대해서도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 업계 의견이 적극 수렴될 수 있도록 다양한 통로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뿐만 아니라, 중소 게임사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통 통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협의회의 소통 확대와 동시에 게임문화재단과 협력 방법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연내 게임문화재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게임 과몰입 대응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게임문화 실태조사나 청소년 게임과몰입 예방 사업 등 민관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가 추진할 경우 효과가 큰 영역과 민간 추진 시 성과가 높은 영역을 각각 기능적으로 분담하고 동시에 연계 추진 등을 통하여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산업·문화 동반 성장 ‘주력’]
고도성장을 이룩했던 게임산업이 최근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으로 글로벌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외에도 메이저 게임사와 중소 게임사 간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게임산업 허리라인이 흔들리는 등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마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따라, 게임에 대한 제도의 방향은 각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 국가 내에서도 게임에 대한 각 주체별 이해도와 시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콘진은 게임의 잠재성과 사회적 기여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보다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고, 게임의 산업적인 지속 성장과 문화적인 가치 확대를 위해서 게임업계의 의견을 보다 자주, 세심하게 듣는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자생적 성장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을 엔씨, 넥슨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한콘진 지원 정책의 핵심이라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중소 게임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GSP 이외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게임 해외 직접 서비스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의 게임콘텐츠를 해외 퍼블리셔 등에 프로모션 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중소게임 기업의 경우 창업 시 인큐베이팅 지원부터, 게임기술 지원, 서비스 및 해외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체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토양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갈 계획입니다.”



[차세대 성장동력 ‘재미와 기능’]
이재웅 원장은 차세대 게임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기능과 재미를 꼽았다. 단순한 플레이를 통한 재미로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게임 콘텐츠는 첨단기술의 결합과 신규 플랫폼의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되고 보급돼야 한다는 것이 이재웅 원장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게임이 장르의 한계를 넘어 교육, 헬스, 제조, 국방 등의 타 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융합콘텐츠로 기능을 더욱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분야별 전문 집단을 선정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산업별 스페셜리스트를 뽑아 맞춤형 융합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 팀이 지속적으로 생겨난다면, 향후 융합 콘텐츠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재웅 원장이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콘텐츠 산업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위상은, 이제까지 이룬 성과도 놀랍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또한 게임산업은 사회적인 이슈와 제도적인 현안이 많은 분야로, 산업적 지원 외에도 정책적인 지원이 특히 중요합니다. 한콘진은 앞으로 게임분야에 대한 지원사업과 정책지원 모두에 대해서 보다 더 관심과 자원을 투입해, 게임의 잠재성이  빠르고 크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웅 원장의 추천도서]


‘스토리 이코노미’
- 래리 프루삭, 스티븐 데닝, 존 실리 브라운, 캐털리나 그로흐



평소에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이재웅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내에서도 독서왕이라고 불리운다.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는 그의 추천 도서는 ‘스토리 이코노미’다. 22세기 산업에서 경영자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쉬운 소통’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어려운 말로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최고 경영자일수록 쉬운 언어를 통해서 관리자들과 대화하고 소통을 이어가야한다는 문구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딱딱한 문체와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재미와 감동으로 소통하는 경영자가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 원장은 전망했다.



이재웅 원장 프로필
● 1970 ~ 1973   산동래고등학교   
● 1973 ~ 1983   연세대학교 행정학 (학사)   
● 1983 ~ 1993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 전공 (석/박사)
● 1998 ~ 2003   부산 MBC ‘부산포커스’ 진행 (MC)   
● 2001 ~ 2004   동의대학교 영상정보대학원 원장   
● 2004 ~ 2008   국회의원 (문화관광위원)   
● 1988 ~ 2009   동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2009. 4. 16 ~  한국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 취임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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