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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의 역사 및 게임별 특성 비교 <2>

  • 윤영진
  • 입력 2004.08.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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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둠3(Doom3) : ‘높은 완성도 압권’
+ 제작사 : id소프트
+ 국내 유통사 : YBM시사
+ 플랫폼 : 패키지
+ 사용 엔진 : 퀘이크3 엔진

지난 2000년 5월 31일 존 카멕은 자신의 플랜 파일에 새로운 ‘둠‘의 후속작 개발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꼬박 4년이 넘어 FPS게임의 절대 왕좌를 잇는 정통 후계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명성답게 FPS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정도로 최상의 그래픽 퀄리티와 사운드, 높은 게임 완성도와 뛰어난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이 시대 최고의 FPS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Comment | 팀 윌리츠 (둠3 메인 디자이너)
기존의 ‘퀘이크3’ 엔진을 개량해 활용, 영화 같은 영상 퀄리티를 보여주고자 노력해왔다.
물론 기존의 둠 시리즈와의 계연성과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해 시나리오나 배경, 전작에서 인상적이었던 일부 몬스터들이 다시 한번 등장토록 설정했다.

■ 레인보우식스3 : 아테나소드(Rainbow Six : Athena Sword) : ‘사실적인 FPS의 교과서’
+ 제작사 : 레드스톰 엔터테인먼트
+ 국내 유통사 : 위자드 소프트
+ 플랫폼 : 패키지
+ 사용 엔진 : 언리얼엔진

톰 클랜시의 소설을 토대로 제작,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온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최신 확장판인 아테나 소드 역시 공통 분모는 바로 ‘사실성’에 있다. 여타의 FPS게임들과는 실제 전장과 같이 부상과 사망의 개념을 게임에 녹여냈다. 람보식 전투 스타일로는 결코 상대방을 이기기 힘든 태생적 구조를 설정, 자연스레 팀플레이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대표적인 FPS.

+ Comment | 금봉갑 (위자드소프트 게임사업부장)
사실감이야말로 레인보우 시리즈의 가장 큰 무기다. 이는 자신이 직접 총을 쏘는 것과 같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을 제시하며 실전과 같은 전장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 히트 프로젝트(Heat Project) : ‘FPS와 롤플레잉의 만남’
+ 제작사 : 두빅엔터테인먼트
+ 국내 유통사 : 두빅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쥬피터 엔진

두빅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히트프로젝트’는 FPS와 롤플레잉의 장점을 혼합, 퓨전 FPS의 성격을 취하고 있다. 전투 성과에 따라 레벨과 스킬, 체력 등의 요소가 성장하게 된다는 점은 풍성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 물론 계급에 따라 참여에 제한을 두어 유저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레벨 디자인은 FPS게임의 묘미가 느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 Comment | 임우택 (메인 기획자)
FPS게임은 즐길 때의 즐거움은 있겠지만 다음날 남는 결과물이 없다. 이를 보완하면 좀 더 재미있을 것같았기에 자신을 이입할 수 있는 아바타의 성장 요소를 추가, 몰입도를 높이는 근간으로 삼았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 소스 (Counter Strike : Source) : ‘그래픽적 효과 극대화’
+ 제작사 : 밸브
+ 국내 유통사 : 스타일 네트워크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하프라이프2 엔진

국내 FPS게임 붐을 조성했던 FPS게임의 절대지존. ‘퀘이크’의 재미와 ‘레인보우 식스’의 사실성을 융합, FPS 게임의 진정한 즐거움을 보장한다. CS와 TR의 대결을 스피디한 진행과 게임성을 살리고 있으며 매 경기가 다음 스테이지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스팀 서비스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 Comment | 마이크 던클 (사이버카페 총 책임자)
기존 ‘카스’ 유저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기 위해 인터페이스나 전체적인 구성은 최대한 변경치 않는 범위 내에서 최적화를 꾀했다. 월등히 향상된 물리 엔진과 다이렉트X 9.0을 통한 뛰어난 그래픽 효과는 한차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팡팡테리블(PangPang Terrible) : ‘캐릭터성 강조한 캐주얼 FPS’
+ 제작사 : 이앤티게임즈
+ 국내 유통사 : 조이온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가이블 엔진

‘팡팡테리블’은 기존의 FPS게임들이 다소 잔인한 것에 반해 아기자기한 캐릭터성을 강조함으로써 신감각의 FPS게임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전투 위주의 게임 진행으로 인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 방식에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가미, 육성이라는 개념을 녹여냈다. 여기에 국내 정서에 맞는 한국적인 모습의 캐릭터와 전통의상은 소위 ‘튀는’ 신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 Comment | 오승환 (이앤티 게임즈 개발이사)
기존 FPS게임은 연속성이 떨어졌다. 지속적이며 변화하는 FPS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상대가 필요했으며 긴장감과 스릴이 필요했기에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했다. 기존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가 특징이다.

■ 스페셜포스(Special Force) : ‘대규모 전투에 포커스’
+ 제작사 : 드래곤 플라이
+ 국내 유통사 : 네오위즈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자체엔진

국내 최초의 FPS게임을 제작했던 드래곤 플라이의 차기작인 ‘스페셜포스’는 전략과 협동플레이를 강조하도록 디자인됐다. 팀간의 유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라디오 메시지 시스템 등을 도입했으며 사실적인 제작을 위해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의 고증을 담당한 ‘플래툰’의 자문을 받았다. 이러한 자문은 FPS 특유의 쏘는 맛이 느껴지는 총기류에 특성이라는 생명력을 부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 Comment | 조원정 (스페셜포스 메인 기획자)
‘카르마 온라인’의 경험을 살려 제작한 ‘스페셜포스’는 기본적으로 독불장군식 게임 진행보다는 팀원들과의 팀웍에 중점을 맞춰 제작했다.
이는 팀원들간 팀웍을 온라인 FPS가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건즈 더 듀얼(GUNZ The Duel) : ‘파격적 액션 감각 실현’
+ 제작사 :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 국내 유통사 : CJ인터넷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RealSpace2(자체제작)

‘건즈 온라인’은 기존의 FPS게임들이 얼마나 더 현실적인가를 평가의 척도로 삼은 것과는 달리 얼마나 더 화려하고 통쾌한가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 이 같은 설정은 게임 내에서 캠핑하는 유저보다 돌격하는 유저에게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여기에 지형을 이용한 벽점프와 대쉬, 덤블링과 다단점프 등을 통한 역동적인 움직임은 비현실적인 요소를 특징으로 승화시킨 부분이다.

+ Comment | 김영호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 개발이사)
벽이라는 소재를 게임의 주요 요소로 설계했다. 따라서 벽을 차고 점프하거나 달려서 기습적인 이동을 하는 등의 화려한 액션이 가능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력이나 자유도는 최고라 자부한다.

■ 파병(Dispatch of Army) : ‘사실적 요소 돋보여’
+ 제작사 : 볼트소프트
+ 국내 유통사 : 엠파스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쥬피터 엔진

월남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파병’은 국내의 이라크 파병과 맞물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FPS게임으로 확 트인 맵에서 펼치는 전투가 인상적이다. 이 게임에서 제작진이 강조한 부분은 바로 사실성. 연사시 총구가 흔들리는 스콜피치 현상이나 자연스럽게 대치 상황을 발생시키는 맵 디자인, 여기에 스피디한 진행과 사실적인 유닛들의 움직임도 볼만하다. 향후 64명까지 동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 Comment | 김선호 (파병 메인 기획자)
가장 강조한 부분은 타격감과 레벨 디자인이었다. 이를 위해 상대방 유저와 맵의 어느 지점에서 마주칠 것인가에 대한 예측부터 얼마간의 탄창을 소비할 것인가, 지형지물을 이용할 수 있는가 등 게임의 실제적인 부분에 근거에 제작하게 됐다.

■ 시즈 온라인(New World Order) : ‘리얼 액션의 진수’
+ 제작사 : 프로젝트 쓰리인터랙티브 스튜디오
+ 국내 유통사 : 하나로드림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DAV엔진(자체 개발)

‘시즈온라인’은 지난 2002년 11월 패키지로 출시됐던 해외 게임을 국내 실정에 맞게 온라인화 한 FPS게임이다. 물리법칙을 지원하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탄피 굴러가는 소리까지도 표현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활용, 역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 물론 사실적인 부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실존 장비. 총 17종류의 총기류와 수류탄들이 등장하며 다양한 게임모드와 랭킹 시스템을 지원한다.

+ Comment | 배준성 (하나로드림 게임 마스터)
정통 FPS답게 오로지 자신의 실력만이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정서에 맞게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변경한 것은 좀 더 쉽게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조인트 오퍼레이션:타이푼 라이징 : ‘방대한 게임스케일 강점’
+ 제작사 : 노바로직
+ 국내 유통사 : 동서게임채널
+ 플랫폼 : 패키지
+ 사용 엔진 : 델타포스 엔진

‘조인트 오퍼레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함에 있다. 이는 지금까지 ‘델타포스’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노바로직의 무한에 가까운 필드 제작기술보다 더욱 넓어진 필드를 제공한다. 이처럼 방대한 맵은 최대 150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대규모 전투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조종 가능한 현대식 육, 해, 공군 차량만 무려 29종에 달하며 주야 시간대의 변화, 13종류에 달하는 트레이닝 미션은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토대가 되고 있다.

+ Comment | 조엘 타우벨(조인트 오퍼레이션 메인 기획자)
광활한 스케일을 구동시키기 위해 멀티플레이어 기술에 최적화 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결국 이같은 노력은 노바월드 온라인상에서 150명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주춧돌이 됐다.

■ 룸멜(Rommel) : ‘세계 최초 전차 대전 FPS’
+ 제작사 : 드래곤티스엔터테인먼트
+ 국내 유통사 : 써니YNK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DT3D엔진(자체제작)

‘룸멜’은 ‘더스트캠프’를 제작했던 드래곤티스엔터테인먼트에서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전차 대전 FPS 온라인게임이다.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전차를 주소재로 다루었지만 캐릭터 육성 개념, 다양한 아이템의 효과, 팀간의 커뮤니티를 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본 시스템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와 조작이 간단해 즉흥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Comment | 추성식 (룸멜 메인 기획자)
일반적인 FPS게임이 인간형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에 비해 전차를 조정하는 FPS라는 게임의 특성은 차별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전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쉬운 인터페이스를 강조했다.

■ 바이탈싸인(Vital Sign) : ‘짜릿한 쾌감 강조’
+ 제작사 : 채널조이
+ 국내 유통사 : 다음게임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자체 개발

2003년 3월 우수게임사전제작 지원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싱가포르에도 수출, 국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탈싸인’.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 스펙 역시 펜티엄 2 정도면 무난해 최근 고사양으로만 치닫고 있는 FPS게임들과는 대조적이다. 온라인 스타일리쉬 액션 FPS게임을 표방한 타이틀답게 극도의 긴장감에 의한 한방 싸움의 짜릿함 강조는 젊은 세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 Comment | 한영수 (바이탈싸인 메인 기획자)
바이탈싸인은 1998년도에 주로 활용됐던 기술 위주로 개발돼 저사양 유저들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전혀 무리가 없도록 기획했다. 캐릭터의 육성 등 롤플레잉 적인 요소와의 결합은 게임성과 독창성을 함께 강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락온타겟(Lock on Target) : ‘빠른 스피드 전개’
+ 제작사 : 아이비에스넷
+ 국내 유통사 : 엠게임
+ 플랫폼 : 온라인
+ 사용 엔진 : 자체 엔진

‘락온타겟’은 모바일 전문 기업이 선보인 온라인게임 처녀작이다. 유저간 커뮤니티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을 기용해 음성 매크로 채팅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게임에 열중, 자칫 지나치기 쉬운 텍스트 위주의 의사소통이 아닌 음성을 통한 원활한 대화는 온라인게임의 기본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을 살리고 있다. 물리적 특성을 활용한 부분이나 원활한 애니메이션의 구현도 양호한 편이다.

+ Comment | 신봉주 (락온타겟 개발팀장)
모범으로 삼은 게임은 ‘카운터스트라이크’였다. 모범게임 이상의 속도감과 타격감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긴장감과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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