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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홈페이지 궁합도 <2>

  • 윤영진
  • 입력 2004.08.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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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상단의 커다란 그림과 하단의 좌, 우 여백을 남긴 메뉴 구성은 기본에 충실하다. 흰색 배경에 작은 폰트를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뉴스의 경우 실시간으로 자동 소개돼 간결함을 더하고 있다. 허나 중심 부분의 그림 한 장, 플래쉬 하나 없는 텍스트 위주의 웹 디자인은 딱딱한 느낌을 전달해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내용 면을 살펴보자면, 그라비티에서 발행하는 월간 라그나로크를 PDF파일을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과 팬 사이트 제작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팬 사이트 키트의 제공, 초보를 위한 세분화된 가이드까지 여러 부분에서 모범적인 해답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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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비주얼적인 게임 홈페이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만나게 된다. 플래쉬가 상단과 우측에 존재하며 메뉴 역시 GIF 파일을 통해 계속해서 변화, 약간은 산만한 느낌도 들지만 그보다는 상당히 비주얼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메뉴나 글꼴 등도 친근감이 들 만큼 귀여운 폰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게임 다운로드가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공지사항이나 업데이트를 과감히 메인 메뉴에서 삭제한 부분이나 팝업창 하나 없는 심플한 구성과 고수 인터뷰 등의 넥슨틱한 요소들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메인 메뉴의 플래쉬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관련된 내용 외에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는 광고판 정도로 전락한 점과 크아 만화의 경우에도 컨텐츠가 단 하나라는 점, 아울러 자유게시판 등 기본적인 요소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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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잘 구성된 게임 홈페이지로 평가받을 만한 요소들이 다분하다. 우선 게임 가이드 부분은 상세하게 분류돼 있으며 좀 더 자세한 소개를 위한 매뉴얼 다운로드 부분도 인상적이다. 상단 메뉴를 마우스로 가져다 댈 경우, 비주얼한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즐거움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부 해외 대형 게임 홈페이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미지 키트의 분류 및 다운로드와 OST 트랙은 물론 이를 듣기 위한 코덱과 미디어 플레이어의 추가도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항목. 여기에 학교대항전이라는 최근 이벤트를 강조하기 위한 곳곳의 여러 요소들도 결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 않는다. 전반적인 구성이나 내용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옥의 티라면 게임 홈페이지 접속 후 청각을 자극하는 BGM이 게임의 분위기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는 점과 매뉴얼 다운로드의 경우, 압축 파일이 깨져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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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의 발 빠른 생생 뉴스와 A3 매거진, 업데이트 부분을 강조한 대형 링크 등 구성 면에서 신선하다. 특히 레디안 스토리의 플래쉬 사이트의 경우 가히 파격적이랄 수 있을 만큼 비주얼적인 부분의 만족도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소재다.

이 같은 홍보 동영상 외에도 제작 현장이라든가 A3 현장스케치, A3 토론방 및 OST 룸, 서비별 게시판과 팬 사이트 키트 등 웹 기확자의 참신한 시도들은 게임 홈페이지의 기본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메인 화면의 경우 텍스트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과 메인 화면에 자유게시판을 추가한 부분들은 이해키 힘든 부분. 이 밖에도 게임방송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플레이어와 코덱에 대한 배려 미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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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젝트 게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우선 팝업창의 압박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조사했던 게임 홈페이지 중 가장 많은 3개의 팝업창을 띄워놓은 상태이기 때문. 또한 메인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려고 한 부분들이 너무 많으며 상단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꾸몄으되 산만함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보기와 온라인 소설, 팬 사이트 키트의 추가와 서바이벌 프로젝트에만 존재하는 교환게시판, 길드랭킹의 실시간 보도 및 나도 기획자 코너는 호평 받을만한 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점은 있다. 방송보기에서 플레이어와 코덱 등이 전무하다는 점과 게임 가이드 부분도 단순히 생색내기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 만큼 부족함이 많다는 점이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 | 라그나게이트(ragnagate.wingc.net)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유저라면 한번 쯤 접속해봤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게임 캐릭터에 대한 정보부터 초보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 부분까지 충실한 편. 하지만 커뮤니티 사이트의 대명사라는 점을 인지할 때 하루 올라오는 게시물수 3~400여개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트레이너를 통해 유저간 거래를 중계하고 있으며 게임과 관련된 자료들도 다수 준비돼 있다.

■ 리니지2 | 엘투데이(l2day.com)
단순한 커뮤니티 사이트 수준을 넘어 웹진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치, 사회, 경제, 문화면은 리니지2의 소식들을 정확하고 재미있게 다르는 엘투데이만의 독창적인 요소. 구성 역시 산뜻해 누구라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팝업창 하나 없는 쾌적한 서핑 환경 조성은 즐거움을 더한다. 커뮤니티 부분은 이미지 게시판, 컬럼니스트, 조합니스트 및 앵벌게시판 등 다양하나 웹진 성향이 강한 만큼 게시물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 뮤 온라인 | 게임샷(mu.gameshot.net)
뮤 스페셜 사이트답게 뮤 온라인과 관련된 뉴스와 종족별 게시판, 유저 게시판 등이 세분화 돼있다. 이중 뮤 웹진은 뉴스와 기행문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허나 웹진의 요소를 벗어나 커뮤니티의 구성을 살펴보면 메뉴만 많을 뿐 참여도가 적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 올라오는 게시물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은 사이트 존립여부의 정체성에까지 의문을 제시하게 만든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플레이포럼(wow.playforum.net)
커뮤니티 사이트의 특징에 충실하다. 유저들이 꾸미고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직업별, 종족별, 자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게시물 수나 다양한 유저 이야기들, 각종 갤러리와 카툰, 팬아트는 클로즈 베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함 그 자체다. 하지만 플레이포럼의 접속 속도는 현저히 느려, 쾌적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아쉬움이 있다.

■ 리니지 | 게임어바웃(gameabout.com)
매니아를 위한 맞춤 커뮤니티를 표명한 게임어바웃답게 클래스별 게시판과 혈맹 게시판, 펫 게시판과 질문 및 답변란, 자유게시판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게시물의 수나 유저 참여도도 적지 않다. 하지만 메뉴바만 차지하고 있는 자료실이나 느린 서핑 속도는 옥의 티로 남는다.

||게임랭키의 웹사이트 인기도 조사는 순위측정 프로그램인 네비(Navvy) 를 활용, 사용자의 웹 서핑 내역을 토대로 작성되고 있다. 약 10만 명의 네비 사용자 중에서 인구 통계학적 구성(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따라 재선정된 6만명 패널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현재 랭키닷컴의 순위 기준은 시간당 방문자 수로, 페이지뷰(Page Views)와 순 방문자수(Unique Visitor)의 장점만을 취합하여 만든 새로운 척도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순 방문자 수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여러 번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한 번 방문한 것과 동일하게 집계하는데, 이러한 경우 방문자의 충성도나 빈도수 가중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랭키닷컴의 순위 기준은 시간당 방문자 수 및 일 평균 방문자 수는 사이트 방문 빈도 수를 통한 충성도까지 반영한 결과다.

||게임 홈페이지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게임의 컨셉에 맞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만 한다. 이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커뮤니티성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해야 하며 계속해서 부족한 점을 보안해나가는 작업도 필요하다.

또한 게임 홈페이지인 만큼 게임 유저들의 연령대와 게임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도 웹 기획시에 철저한 설계가 필요하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제작할 경우, 웹디자이너라면 반드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작업을 끝마쳐야 한다.

단순히 그때그때 프로젝트만을 완성해 나간다면 향후 메뉴가 늘어나거나 혹은 줄어들 때, 게임 서버가 증설될 때나 기타 구성 요소가 추가 될 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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