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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디아블로4'는 정액제 게임, 치장품 확장팩외 과금없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6.13 14:11
  • 수정 2022.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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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는 PC / PS / Xbox 잠재 고객을 위해 제작 된 정가 게임입니다. 우리는 출시 후 놀라운 범위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치장품 아이템 및 전체 스토리 중심의 확장을 중심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프렌차이즈 총괄이 직접 나서 '디아블로4'과금 모델을 정액제로 못박았다. 로드 퍼거슨 총괄은 캐릭터 외형 변환을 위한 치장품을 위주로 판매 모델이 구성돼 있고, 추후 확장팩 개념으로 시나리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로드 퍼거슨 총괄이 이를 못박은 이유는 '디아블로4' 과금제에 대해 무리한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은 지난 6월 2일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되면서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 게임 내 전설 보석 파밍 등에 과금이 적용됐으며, 배틀패스가 추가되는 등 과도한 과금 모델이 게이머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과금 모델이 '디아블로4'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는 이들이 나오면서 로드 퍼거슨 총괄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드 퍼거슨 총괄의 발표에도 유저들은 여전히 불신의 목소리를 보내는 단계다. 일각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역시 출시 전에는 과도한 과금 모델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예로 들어 '디아블로4'또한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추세여서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게임 전문가는 "PC게이머들 시각에서 '디아블로4'는 최후의 보루와 같은 작품으로 이 작품에 부분유료화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다른 게임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이라며 "애초에 부분유료화 적용을 막기 위해 게이머들이 먼저 나서서 논란을 만들고 개발사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는 행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드 퍼거슨은 과거 '기어즈 오브 워'프렌차이즈를 성공시켜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인피니티 블레이드', '마피아3' 등 작품성이 뛰어난 게임들을 전담으로 프로듀싱한 인물이다. 그의 주된 역할은 '구원 투수'로 문제가 있는 작품 개발에 투입돼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통솔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프로듀서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디아블로2 리절럭션'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연전 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듀서로 이번에는 '디아블로4'에 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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