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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모건, “가상화폐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증가가 상승세 견인할 수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6.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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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 Morgan)이 가상화폐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의 점유율 확장 추세에 주목하며 시세 향방의 전환점을 가져올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해외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 점유율과 제이피모건의 예측 상관관계에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의 성질을 고려했을 때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현금 유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며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본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제이피모건
사진=제이피모건

지난주 초를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평가액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8%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과 비교해 4.8%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 초를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는 1,590억 달러(한화 약 204조 6,807억 원)였다. 
이는 지난 4월의 평가액인 1,900억 달러(한화 약 244조 5,870억 원)와 비교해 16.32% 줄어든 값이나 같은 기간 가상화폐 전체 시장 규모가 43.35% 감소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을 때 스테이블코인이 자산 매입으로 이어질 경우 상승장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에 따른 전체 가상화폐 내림차순 목록(사진=coinmarketcap)
시가총액에 따른 전체 가상화폐 내림차순 목록(사진=coinmarketcap)

코인텔레그래프는 “제이피모건은 지난 6월 중순을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평가액이 차지하는 정도가 2020년 이후 역사적 최대치라고 언급했다”라며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늘어난 스테이블코인의 점유율은 그동안 시장에서 과매도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과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이피모건과 코인텔레그래프는 ‘테라’ 등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내림차순 목록(사진=coinmarketcap)
시가총액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내림차순 목록(사진=coinmarketcap)

한편 제레미 발킨 제이피모건 혁신 및 기업 개발 책임자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지중해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핀테크의 미래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지목했다.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은행들이 향후 몇 년 동안 가장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는 “디지털 결제 생태계는 ‘국경 없는(Borderless)’ 공간이며 결승선도 없는 마라톤과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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