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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1 ‘제우스’ 최우제 “명불허전 ‘너구리’, 라인전 압박감 심했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6.25 19:42
  • 수정 2022.06.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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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1경기에서 T1이 라이벌 담원 기아를 누르고 24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제우스’ 최우제는 자신의 롤모델인 ‘너구리’ 장하권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제우스’는 팀 승리는 기쁘지만 본인의 플레이는 좀 아쉬웠다는 평가를 남겼다. 특히 그는 “‘너구리’ 선수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선을 넘었다가 바로 응징을 당했다”며 “라인전 내내 압박감이 평소보다 심했다”고 소회했다. 
한편, T1은 다음 주 광동 프릭스와 DRX를 상대로 연승 기록 경신에 나선다. ‘제우스’는 “두 팀 모두 뛰어난 탑 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보다 좋은 플레이로 깔끔한 승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하는 QA 전문

Q. 팀이 24연승을 기록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제우스.
사실 중간에 MSI에서 패배를 경험해서 그런지 연승이 실감 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대기록을 이어갔다는 게 자랑스럽다.

Q. 이날 본인의 롤모델인 너구리와 맞붙었다. 기분이 어땠나
제우스.
최근 대회에서 내가 선을 넘는 플레이를 했을 때 응징을 잘 안 당했다. 근데 너구리 선수 앞에서 선을 한 번 넘었는데 바로 응징을 당했다. 쓰라린 경험을 했다.

Q. 1세트에서 너구리의 모데카이저에 솔로킬을 내주면서 쉽지 않은 양상이 전개됐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제우스.
내가 수확의 낫과 선제공격을 들고 초반 라인전에 힘을 덜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딜교환에서 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팀 정글 동선이 탑으로 와서 라인을 밀었다. 이 과정에서 레벨 차이가 나서 딜교환을 했는데, 너구리 선수가 대처를 너무 잘해서 내가 솔로킬을 당했다. 너구리 선수가 라인전을 엄청 잘한다고 느꼈다. 평소보다 라인전에서 여유가 없었고 집중을 최대한 하려고 했다.

Q. 불리했던 1세트에서 역전의 터닝포인트가 된 계기가 무엇이라 보는가
제우스.
내가 성장이 말렸는데 모데카이저 제압 골드를 먹었을 때 숨통이 트였다. 그때가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서머 시즌 T1이 야스오, 카밀을 서포터 챔피언으로 기용하는 등 변칙적인 전략을 사용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제우스.
케리아 선수가 워낙 여러 챔피언을 잘하고, 팀 적으로 상황이 된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연습과정에서는 해당 챔피언들을 다 다뤄봤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Q. kt 롤스터 전에서 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어떻게 피드백을 했나
제우스.
당시 1세트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코칭스태프들이 탑 챔피언으로 갱플랭크가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선택했다.

Q. 다음 주에 T1과 마찬가지로 전승을 달리고 있는 DRX를 만난다. 이에 대한 소감과 킹겐 선수에 대해 평가하자면
제우스.
다음주에 만나는 광동 프릭스(기인)나 DRX(킹겐)나 탑 라이너들이 다 출중하다.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최근에 킹겐 선수가 오른으로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해서 그런 부분을 견제해야 될 것 같다.

Q. 데뷔시즌에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세체탑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본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제우스.
기분은 좋지만 세체탑 후보에 들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 계속 발전해야 될 것 같다. 아직은 팀이 T1이라 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나가다가 나를 알아보는 팬분들이 있어서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제우스.
담원 기아를 2: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있다. 솔로킬을 당하기도 했고 라인전에서 cs를 잘 먹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경기는 내가 잘해서 깔끔하게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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