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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 #3] 보라네트워크, “‘글로벌’에 초점 맞춰 경쟁력 키워갈 것!”

참석자: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CBO)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8.08 18:01
  • 수정 2022.08.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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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와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가 8월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인 보라 네트워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BORA)에 대한 현재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및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좌측부터 순서대로)(사진=경향게임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및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좌측부터 순서대로)(사진=경향게임스)

‘글로벌’이라는 단어는 이날 기자간담회의 가장 중심축이 되는 단어였다. 우 공동대표는 ‘글로벌’ 관점에서 보라의 사업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콘텐츠의 국내 서비스에 대해선 규제 당국의 방침에 의해 결정될 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현황과는 상관없이 ‘글로벌’ 사업은 이어나갈 것이란 게 기자간담회의 골자였다. 

Q. 보라만의 시장 경쟁력, 다른 플랫폼 코인 시장에서 보라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냐
우 공동대표 :
보라의 강점은 2.0 시대에 많은 개발을 했고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면서 콘텐츠으로나 게임으로나 준비를 하며 경험을 쌓은 것이다. 수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과 제품을 여러 번 운영한 노하우로 3.0시대에서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준비가 돼있다. (보라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이 응축돼 블록체인의 혼합체인 ‘크로스 체인’으로 전달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강점이 될 것이다.

Q. 보라 온보딩 일정에서 게임 출시 일정이 지연 중인데 이유는 무엇인가
임 최고사업책임자 :
작년 하반기 ‘액시인피니티’나 ‘미르 4’ 등이 흥행하며 기폭제가 됐고 이후 수많은 게임 콘텐츠가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용자들이 반복적인 경험을 하게 됐고 그 과정 속 이용자 눈높이가 높아진 거 같다. 보라는 당초 계획했던 거처럼 프로젝트 준비를 부지런히 하고 있으나 테스트빌드 속 보완 및 수정해야하는 부분들도 있다는 점에서 경우에 따라 토큰생태계(토크노믹스)를 다시 만들고 있기도 하다. 
로드맵이 중요한 약속이지만 출시되는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담금질하고 잘 만들어진 상태로 시장에 내보내야 한다는 보라의 철학도 중요한 가치다보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분기부터 타이틀이 순차적으로 나갈 테니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

Q.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가상자산 침체기와 맞물리며 불황인데 보라 향후 계획은?
임 최고사업책임자 : 보라도 크립토 시장의 변화와 진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게임, 엔터, 스포츠 부문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앞으로도 대체불가토큰이 고유의 가치를 가지며 중요도를 키워가는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산업의 경우 사이클을 경험하며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고 현재 가상자산 시장과 블록체인도 비슷한 상황 속 상향하고 있다고 본다. 
이전 사이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가 지속해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과정 속 ‘옥석 가리기’가 발생할 것이다. 대체불가토큰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향후 블록체인 대중화 구축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현재 시장과는 별개로 보라는 대체불가토큰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착실하게 마련하고 있다. 

Q. 보라 로드맵 진행속도가 다소 느려보이는데 게임 외 생태계 확장 언제쯤?
임 최고사업책임자 :
콘텐츠 분야에 주력해서 프로젝트를 이끄는 건 맞지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지적재산권이라던지 온·오프라인 연결 인프라 통합 고려한 서비스 디자인과 관련해 생각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는구나 느끼는 중이다. 
지난 반년간 고민했던 결과 중에 오늘 이 자리에서는 카카오브이엑스(KAKAO VX)에서 준비 중인 골프서비스를 설명했다. 내년 일 분기에 실질적이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거라 본다. 보라의 지식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에 대한 서비스를 진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Q. 국내 이용자들이 우회해서 블록체인 게임 즐기는 등 실효성 문제가 있는데 할 말은?
임 최고사업책임자 :
본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 힘들다. 보라도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지침은 충실히 준수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는 폴리곤을 축으로 다양한 체인 및 글로벌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 제공 힘쓸 예정. 국내 외 규제 변경과 관련해 주도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취지와 맥락에 맞춰 빠르게 발맞춰 나가겠다.

Q. 클레이튼과 어떻게 사업과 구분되는가
우 공동대표 :
보라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콘텐츠와 게임을 가지고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특화 플랫폼이라 보면 된다. 클레이튼의 경우 레이어1에 해당하는 블록체인으로 단순히 게임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양쪽 생태계가 다른 환경이 있긴 하지만 같이 만들어가며 생태계가 더 탄탄해지고 글로벌 이용자들이 보라와 클레이튼을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라던가 분산형 거래소(덱스)라던가에 대한 기술적 협력도 해야하고 상호 협력하며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건 저명한 사실이다. 한마디로 보라는 서비스와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레이튼 더 범용적인 레이어1에 해당하는 더 큰 그릇을 갖고 있다.

Q.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 협력사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임 최고사업책임자 :
지난 2월 파트너스 데이 때 마했던 거처럼 생태계 만들기 위해서 콘텐츠와 크립토 섹터에서 사업을 전달하는 업체들을 거버넌스로 모셨다. 6월달 말했던 것처럼 북미게임사인 미시컬게임즈(Mythical Games)를 비롯해 각 영역별로 실질적인 사업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게임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로컬 플레이어들의 거버넌스 참여 늘어날 거라고 예상한다. 
거버넌스 파트너와는 실제 보라 플랫폼에 콘텐츠를 온보딩할 수 있는 프로젝트 공동제작하는 경우도 있으며 마케팅 지원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가상화폐 영역에 있는 거버넌스 협력사들은 디지털 지갑, 브릿지 등의 크립토 생태계 상품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서비스 출시가 목적이며 오는 9월과 10월에 걸쳐 다양한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보라 물량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우 공동대표 :
파트너스 데이 이후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보라는 이용자 관련 콘텐츠에 쓰일 수 있으며 게임 협력사들이 온보딩했을 때 들어가는 탈중앙화 거래(덱스)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플랫폼 마케팅이나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도 쓰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보라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투자하는데도 쓰임. 조심하는 건 보라가 여러 부문에서 쓰일 수 있지만 유통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가상화폐 관련 쟁글(Xangle)을 통해 공시하는 보라에 관한 것은 시장에 나가서 유통되거나 풀린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Q. ‘프렌즈스크린’ 대체불가토큰 내 스크린골프와 대체불가토큰 결합 방법이 궁금하고 현금화 체계 설명 부탁한다
임 최고사업책임자 :
‘프렌즈스크린’의 대체불가토큰 서비스는 대체불가토큰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전반적으로 카카오브이엑스가 만들어놓은 골프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 대체불가토큰의 형태는 카카오브이엑스 내 골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과 실제 이용 가능한 스테픈 형태의 실제 클라우드 등 두 가지 맥락에서 대체불가토큰을 다듬고 있다. 이용을 하면 돈이 나온다는 단편적인 토크노믹스보다는 전반적인 골프 서비스와 스크린 골프의 인프라 이용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디자인하고 있다. 

Q. 보라게임 한글 로컬라이제이션 여부와 카카오브이엑스의 ‘프렌즈스크린’의 국내 이용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지 묻고 싶다
우 공동대표 :
한국어 서비스 계획는 현재 없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오늘 발표 내용도 어떻게 글로벌에 성공할 것인지가 초점이었다. 보라도 스스로 ‘글로벌’이란 단어를 집어넣는 단계. ‘프렌즈스크린’의 국내 이용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다만 카카오브이엑스가 갖고 있는 국내 인프라가 있다는 점에서 그걸 활용하면 좋겠다 싶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규제에 대한 가이드는 정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잘 따를 생각이다. 카카오브이엑스에서도 ‘프렌즈스크린’의 전체적인 인프라는 한국에서 갖고 있지만 글로벌에서 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프렌즈스크린’을 출시 못하더라도 사업적인 방향에서 악재라고 생각은 안 한다.

Q. ‘크로스체인’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탈취 사건 준비 방안과 사고시 보상안은 어떻게 되는가 
우 공동대표 :
‘크로스체인’과 ‘멀티체인’을 준비하면서 고속도로(브릿지) 영역에서 해킹 사고 발생할 수 있으며 준비가 미흡하면 큰 낭패 보는거도 알고 있다.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설계 잘하고 오딧 잘하며 관제시스템을 잘놓는 과정을 기본적으로 잘할 생각이다. 해킹 경험은 사실 한국의 게임 콘텐츠 업계에서 지난 10년 15년 경험했던 일이다. 이제까지 해온 경험을 통해 신생으로 준비하는 팀보다 능숙하게 대응할 거란 자신이 있으며 카카오게임즈라는 집단은 그런 보안적인 강점을 충분히 갖고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을 때 보상은 어떻게 할거야라는 질문에는 사실 거기까지 대답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떤 일이 생기면 이렇게 해야지’라는 프로토콜 쌓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된다. ‘크로스체인’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민한 건 봄이고, 결론을 생각한 거도 여름이었기 때문에 아직 프로토콜과 정책을 하나하나 라인업하는 단계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보라의 구체적인 수익 모델과 거버넌스 파트너가 가상화폐 유동화 시 계획은?
우 공동대표 :
자산사업을 하고 있진 않다. 비즈니스 모델로 소각모델이라는 소진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게임을 온보딩해서 블록체인으로 이용자가 추가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때 중간에 수수료를 넣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 잡고 있긴하다. 
다만 예전의 2.0 모델 때 탄력적이고 과금을 유도하는 방식보다는 이용자들이 기꺼이 이렇게 하면 재미와 혜택이 있고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하려고 한다. 거버넌스 카운슬의 유동화의 경우엔 상호 간의 계약상에 락업에 대한 기간이 명시돼있음. 카운슬 기간 동안엔 락업은 풀 수 없다.

Q. 폴리곤이 ‘크로스체인’과 관련해 첫걸음이라고 했는데 향후 계획과 스포츠 시뮬레이션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 보라가 생각하는 형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임 최고사업책임자 :
폴리곤이 첫 번째 ‘크로스체인’의 교두보로서 계약 체결된 건 맞다. 이후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의 협업들을 통해 보라의 서비스를 넓은 시장에 잘 수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폴리곤의 경우 긴밀한 협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에 가장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폴리곤부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고 순차적으로 보라의 영역을 넓혀가려고 생각 중이다.
우 공동대표 : 스포츠 시뮬레이션의 경우 관점에 따라 다를 거 같긴 하다. 현재 보라에서 준비하는 건 게임을 만들기보단 대체불가토큰을 중심으로 다양한 곳에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대체불가토큰을 선수 카드를 공급하고 선수카드로 미니게임과 홈런더비 등을 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풋볼매니저’처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리그를 경험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판타지와 대체불가토큰 결합도 생각 중이다. 경기와 대체불가토큰의 연동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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