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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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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비트코인보다 거래능력 우수”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거래 처리 능력과 연간 발행 방식의 이유로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지난 8월 5일(현지시간) 유튜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말했다.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최근 ‘풀센드팟캐스트(Full Send Podcast)’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지코인’이 최초에 장난(Joke)으로 발행된 밈코인(Meme Coin)이었으나 현재는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거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빠른 결제속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꼽은 ‘도지코인’의 첫 번째 장점이었다.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거래 완료까지 약 10분이 소요돼나 ‘도지코인’의 경우 60초 만에 가능하다는 것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설명이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개는 유행(밈, Meme)과 유머를 이끌만한 감각을 갖고 있으며, 여유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지지한다”라며 “비록 ‘도지코인’이 우스꽝스러운 화폐처럼 설계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 거래 총량 처리 능력은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라고 언급했다. 
‘도지코인’의 연간 총 발행량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뽑은 두 번째 ‘도지코인’ 지지 사유였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인 비트코인과 달리 연간 50억 개씩 늘어나는 ‘도지코인’은 물가 안정 측면에서 거래 통화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단 견해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도지코인’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튜브/풀센드팟캐스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도지코인’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튜브/풀센드팟캐스트)

실제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통화며 ‘도지코인’은 그 반대인 ‘인플레이션’ 통화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 이더리움 설립자 참석 등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가 지난 8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8월 9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 메인 콘퍼런스는 지난 2019년 이후로 삼 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는 점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설립자 등 업계 내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람객들의 열기는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느껴졌다. 현장에서는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람객들의 입장을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 주최 측은 전용 마스크 제공 및 관람객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 에 참석하기 위해 시작 전부터 인파가 붐볐다(사진=경향게임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 에 참석하기 위해 시작 전부터 인파가 붐볐다(사진=경향게임스)

행사장은 크게 세 가지 구역으로 구성됐다. 메인홀로 구분할 수 있는 지역에는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클레이튼(Klaytn)과 위믹스(Wemix) 등이 위치했다. 클레이튼과 위믹스의 경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의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메인 스폰서 업체들이 위치한 메인홀은 콘퍼런스홀 및 참석 업체들의 부스가 위치한 공간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8일 현장 참석자들의 참여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행사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의 기조 연설이었다. 비탈릭 부테린 설립자의 경우 그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콘퍼런스홀 문밖까지 사람들이 붐볐다. 

중국, 가상화폐 투자 관련 홍보 SNS 계정 1만 개 삭제

중국의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최근 현지 소셜네트워크 내 1만 2천 개의 가상화폐 홍보 관련 계정 삭제를 명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8월 9일 보도했다. 
 

중국이 금지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청소 캠페인에서 12,000개의 가상화폐 관련 소셜 미디어 계정을 싹쓸이하고 있다(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중국이 금지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청소 캠페인에서 12,000개의 가상화폐 관련 소셜 미디어 계정을 싹쓸이하고 있다(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이 현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 ‘금융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광고하는 계정 삭제를 지시했다고 알렸다. 웨이보, 바이두, 위챗 등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계정 삭제를 지시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 규제당국에 의해 삭제된 가상화폐 홍보 관련 계정 중 약 1천 개는 소셜네트워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투자를 안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투자 광고 이외에도 거래 및 채굴 방식을 공유한 계정까지 규제 대상이었다는 게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설명이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의 이번 단속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 ‘혼란’을 겨냥한 시작한 새로운 캠페인의 일환이다”라며 “고수익 약속에 네티즌들이 가상화폐 거래 활동 속 큰 손실을 입었다는 점에서 단속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사이버공간관리국의 이번 가상화폐 관련 계정 삭제 규제는 최근까지 현지 시장 감독 움직임이 대체불가토큰(NFT)을 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 분기 가상화폐보단 대체불가토큰 시장 감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

리플랩스, 파산 신청한 셀시우스 자산 매수 관심 보여

블록체인 기반 송금업체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지난달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이하 셀시우스)의 자산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플랩스의 대변인이 셀시우스의 자산 매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플랩스 대변인은 사업의 전략적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으나, 자산이 아닌 셀시우스 업체 인수와 관련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은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 지방 파산법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셀시우스는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구조조정을 실시해 회생을 시도하는 절차인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 
 

로이터는 리플이 셀시우스의 부실자산 매입 가능성을 보도했다(사진=로이터 통신)
로이터는 리플이 셀시우스의 부실자산 매입 가능성을 보도했다(사진=로이터 통신)

파산 신청을 기점으로 셀시우스가 보유했던 보유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76억 원)에서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760억 원) 사이였다.
보유 자산 형태로는 디지털 자산, 대여금, 비트코인 채굴 사업, 셀시우스 발행 토큰, 현금, 가상화폐 등이 있었다. 리플랩스가 매입에 관심을 두는 셀시우스의 자산도 이 중 일부로 추정된다.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 배경에는 가상화폐 예치 증표를 담보율 조정을 통해 보유 자산과 맞바꿔주는 대출 서비스의 운영 이상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美 증권위-상품선물거래위, ‘대형 헤지펀드사 가상화폐 투자 내역 공개’ 규제 논의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대형 헤지펀드사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규제 제정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함께 대형 헤지펀드사의 가상화폐 보유 내역 공개를 요구할 전망이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함께 대형 헤지펀드사의 가상화폐 보유 내역 공개를 요구할 전망이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가 규정한 대형 헤지펀드사의 기준은 순자산 5억 달러(한화 약 6,503억 원) 이상을 보유한 업체다. 대형 헤지펀드사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 공개는 피에프(PF) 서류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비공개 형식의 피에프 서류는 투자자 보호 및 시스템 위험성 관리를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가 사용하는 서류로 알려져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피에프 서류를 통해 대상자가 총자산가치와 순자산가치, 자산 유입과 유출, 차입과 채권자의 유형 등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를 보고해야 할 것이다”라며 “헤지펀드사의 투자전략, 거래 상대방 정보, 거래 및 청산 메커니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번 규제 추진은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지난 6월 말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제안한 ‘단일 규칙(One Rule Book)’ 제정에 대한 결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개리 겐슬러 증권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가상화폐 시장 ‘단일 규칙’ 제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는 개리 겐슬러 증권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가상화폐 시장 ‘단일 규칙’ 제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자산 감독과 관련해 겐슬러 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담당자들에게 ‘단일 규칙’ 구축을 언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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