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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술성과 창의성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 경향게임스 khgames@kyunghyang.com
  • 입력 2006.07.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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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시장이 우리의 대표적인 게임플랫폼으로 다들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안다. 온라인 게임은 이미 해외, 특히 대만과 중국 등에 진출해 많은 성과를 오려 왔지만 중국 이나 대만 자국의 온라인 게임이 접속자나 가입자 수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실정이다. 국내 상황도 해외 메이져급의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 본격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WOW’를 기점으로 ‘피파 온라인’ 등으로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게임시장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처럼 치열해 지는 게임경쟁환경에서 게임업계는 살아남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는 지금이야말로 기존의 게임플랫폼과 다른 새로운 형식과 형태의 게임이 등장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쟝르의 개발 시도나 혼합 쟝르의 개발로 나름대로의 탈출구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기존의 쟝르에서 크게 달라진 게임이 나오고 있지는 않고 있다.

누군가가 우리 나라에서 온라인 게임플랫폼의 개발이 최초개발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것과 비유한 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온라인 게임플랫폼의 탄생이 어느 개인의 발명으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창의적인 마인드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뛰어난 창의성과 시대적인 환경이 만들어낸 귀중한 창작물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로 말이다…

게임산업계의 CEO들이 2006년의 게임시장의 3대 키워드가 ‘글로벌’, ‘캐쥬얼’, ‘컨버젼스’ 일 것이라고 예측한 기사를 떠올리면 게임업계의 CEO들도 새로운 게임형식과 형태를 가진 게임의 등장의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이 새로운 게임플랫폼이든, 새로운 쟝르의 게임이건 간에…

그럼 우리에게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력이 있고 예술적 감각을 가진 게임전문인력일 것이다. 유능한 게임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겠다.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게임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대에 어울리는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면 그들이 바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창조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급속하게 변화하는 유비쿼터스 시대 속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게임도 인간이 살아나가는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활동중의 하나이다. 발전하는 첨단 컴퓨터 기술은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형식과 형태도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항상 새로운 창조는 새로운 모험과 실험을 요구한다. 또한 새로운 창조는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없던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다. 모험가와 같은 프론티어 정신과 예술가와 같은 창의력과 예술성만이 우리에게 찾고자 하는 해답을 줄 것이라 믿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디지털게임전공 장창익교수

※ 외부 칼럼의 내용은 <경향게임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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