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022년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GEEA)’ 프로그램 졸업생 전원이 미국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GEEA는 젠지의 교육 담당 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GGA)’ 산하 프로그램 중 하나다. GEEA는 한국 고등학교 대신 입학하는 대안 교육기관으로, 재학 기간 동안 e스포츠 코치진의 전문 트레이닝과 더불어 영어, 수학 등 미국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교육 이수를 통해 미국 정규 고등학교의 졸업장을 취득, 포트폴리오 및 어학 시험을 준비하여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2022년도 GEEA 졸업생 13명 전원은 e스포츠 특기생으로 켄터키 대학교, 볼스테이트 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교에 합격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입학 장학금까지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학생들은 대학 내 e스포츠 대표팀 또는 클럽팀 선수로 발탁되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컴퓨터공학, 마케팅, 심리학 등 다양한 전공을 택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왕관 GGA 사장은 “GEEA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e스포츠 관련 진로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미국이라는 더 큰 시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이처럼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젠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e스포츠 인재 육성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최선 학생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지만 프로 선수가 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GEEA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교과목 수업도 열심히 듣다 보니 미국 유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며, “경영학과로 진학하는 만큼, 이스포츠 구단 운영 전략 등 매니지먼트 분야를 심도 있게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GGA는 GEEA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 교과 과정과 병행이 가능한 ‘GGA 패스웨이(’를 운영 중이다. 패스웨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36주(2학기) 동안 진행된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e스포츠 전문 교육과 더불어 대학 진학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캡스톤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또한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워크숍도 월 2회 제공한다.

GGA는 오는 8월 27일과 9월 3일 두 번에 걸쳐 2022년도 GEEA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