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신작 ‘GTA6’가 치명적인 유출 사태에 직면했다.
‘GTA6’의 유출 사태는 게임의 초기 개발 빌드 영상 대량이 각종 커뮤니티상에 풀린 사태로 인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한 teapotuberhacker(SNS 계정명)는 지난 18일 유튜브를 포함한 각종 창구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 직후 영상이 퍼지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영상은 총 90종으로 이뤄졌으며 남녀 주인공의 존재, 필드 및 등장 총기 일부, 캐릭터 동작 등 개발 초기에 해당하는 게임의 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관련 영상 일부는 여전히 각종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상황이다.
아울러 teapotuberhacker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게임의 소스코드를 확보한 상황이며, 락스타 게임즈 측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통보를 전하기도 했다. 관련해 해당 유출자는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을 경우 락스타 게임즈 사내 정보를 포함한 추가적인 정보 유출을 예고했으며, 현재 오는 20일 ‘GTA6’의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을 추가 유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최근 사태에 관해 락스타 게임즈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나, 관련 업계에서는 유출된 영상이 가짜가 아닌 실제일 것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관련 영상을 지속 삭제 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GTA6’는 락스타 게임즈를 대표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최신작으로, 지난 2013년 출시된 ‘GTA5’ 이후 긴 시간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게임이다. 신작의 출시일 및 세부 정보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락스타 게임즈 측의 대응에 업계의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