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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에덴’ 거래소 최고경영자, “NFT 산업 내 솔라나 성장은 자연스러운 일”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9.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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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인 ‘매직에덴(Magic Eden)’의 루 잭(Lu Jack) 최고경영자가 시장 내 솔라나 블록체인의 성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디크립트(Decrpt)의 인터넷 라디오(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말했다. 
 

솔라나
솔라나

대체불가토큰 생태계 내 솔라나와 이더리움 사용자가 겹치며, 이 중 상당수가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넘어감에 따른 결과라는 게 루 잭 최고경영자의 설명이었다. 이더리움은 대체불가토큰 시장 내 ‘원조’격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대체불가토큰 시장 내 솔라나의 성장은 상당수의 이용자가 ‘원조’격인 이더리움에서 이탈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솔라나의 지난 2분기 일일 평균 거래 건수는 4천만 건 수준으로 시가총액 기준 2위 가상화폐 생태계인 이더리움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자들의 이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높은 전송 수수료와 느렸던 거래 처리 속도에 기반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래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루 잭 ‘매직에덴’ 거래소 최고경영자는 디크립트(Decrpt)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대체불가토큰 내 솔라나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애플 팟캐스트)
루 잭 ‘매직에덴’ 거래소 최고경영자는 디크립트(Decrpt)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대체불가토큰 내 솔라나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애플 팟캐스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난센(Nansen)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분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일일 평균 거래건수를 비교했다. 지난 2분기 이더리움은 최소 90만 건에서 최대 130만 건의 일평균 거래 수를 나타냈으며, 솔라나는 최소 1천만 건에서 최대 4천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난센은 “솔라나는 지난 2분기 거시경제 여건과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라며 “대한민국 탈중앙화 인터넷(웹3.0)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1,2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이 그 예시다”라고 말했다. 
솔라나는 지난 6월 운영재단과 생태계 투자 펀드사인 ‘솔라나 벤처스(Solana Ventures)’를 통해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투자를 통해 국내 게임 스튜디오와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탈중앙화 인터넷 산업으로 진출하도록 돕겠다는 것이 당시 솔라나의 펀드 조성의 골자였다. 
 

솔라나 운영재단과 생태계 투자 펀드사인 ‘솔라나 벤처스’는 지난 6월 국내 투자를 단행했다(사진=솔라나 공식 홈페이지)
솔라나 운영재단과 생태계 투자 펀드사인 ‘솔라나 벤처스’는 지난 6월 국내 투자를 단행했다(사진=솔라나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블록체인 게임산업(게임파이, GameFi) 내 솔라나는 굳건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순위 제공 업체인 체인플레이(Chainplay)가 지난 7월 2,428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솔라나는 두 번째로 높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선호도를 보유했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와 관련해 가장 인기있는 플랫폼은 바이낸스체인(BNB)이었다. 중복응답이 허용된 질문에서 체인플레이 설문 답변자들이 고른 선호 블록체인 플랫폼은 바이낸스체인(86%), 솔라나(37%), 이더리움(33%), 폴리곤(32%) 순이었다. 
 

게임파이 투자자들이 선호한 블록체인 플랫폼(바이낸스체인, 솔라나,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순)(사진=체인플레이)
게임파이 투자자들이 선호한 블록체인 플랫폼(바이낸스체인, 솔라나,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순)(사진=체인플레이)

한편 루 잭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매직에덴’ 대체불가토큰 거래소는 최초 솔라나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지난 7월 블록체인 게임투자에 주력하는 벤처 기업인 ‘매직벤처스(Magic Ventrues)’를 출범하기도 했다. 
매직에덴은 당시 매직벤처스의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의 게임 기업인 텐센트(Tencent) 출신의 토니 자오(Tony Zhao)를 투자 부문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토니 자오 투자책임자는 당시 매직벤처스의 협력관계 게임사의 경우 매직에덴 거래소를 통해 대체불가토큰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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