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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2] 송치형 두나무 회장 “새로운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의 겨울 이겨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9.22 12:12
  • 수정 2022.09.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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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5년 전부터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현재의 ‘가상화폐의 겨울’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지금과는 확실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자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의 전언이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의 개회사를 통해 송 회장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을 진단하고, 두나무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현재의 가상화폐 침체 분위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을 진단했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를 처음 열었던 지난 2018년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었다는 것이 송 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하락장을 ‘가상화폐의 겨울’이라는 단어로 많이들 표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 2018년에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국 3년여 간의 긴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실제로 작동하는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였습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블록체인 게임’ 등의 콘텐츠는 송 회장이 언급한 지난 ‘가상화폐 겨울’ 타계 요소였다. 검증을 통한 블록체인 콘텐츠 요소는 하락장 여부를 떠나 항상 존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개회사를 전했다(제공=두나무)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개회사를 전했다(제공=두나무)

같은 관점에서 송 회장은 현재의 ‘가상화폐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새로운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시장이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양질의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2년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검증입니다. 다행히 목표가 높아진 만큼 블록체인 서비스 환경은 2018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습니다. 사용성 및 접근성 역시 많이 개선됐습니다.”
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두나무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투자자 보호’와 ‘업비트 대체불가토큰 거래소’ 및 ‘하이브 합작 사업’은 송 회장이 지목한 두나무의 사업적 방향 요소였다.
‘투자자 보호’는 두나무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중심으로 했다. 
두나무는 현재 국내 21곳과 해외 12개의 거래소와 함께 블록체인 지갑 연동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송 회장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담당하는 두나무의 컴플라이언스 조직은 지난해 대비 규모가 3배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두나무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이벤트 및 콘텐츠를 배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우선 올 한해동안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인 ‘트래블룰(Travel Rule)’ 대응을 위해 당국의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 투명성을 증진시키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를 적용했습니다.”
순수미술 콘텐츠에 주력하는 ‘업비트 대체체불가토큰 거래소’의 경우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스포츠 산업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은 ‘업비트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의 사업 확장 예시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출시한 ‘크볼렉트’ 콘텐츠를 거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레벨스(Levvels)’는 송 회장이 언급한 마지막 두나무 사업 현황 청사진 구성 항목이었다. 
‘레벨스’는 두나무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와 합작을 통해 설립을 추진했던 사업이다. 송 회장은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이용자 경험 및 환경(UI/UX) 역량을 통해 ‘레벨스(Levvels)’의 ‘탈중앙화 인터넷(Web3.0, 웹3)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개회사를 전했다(제공=두나무)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개회사를 전했다(제공=두나무)

한편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는 오는 9월 23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두나무는 올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탈중앙화금융(DeFi)’, ‘탈중앙화인터넷(웹3.0, Web 3.0)’ 등의 블록체인 트렌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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