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드컵 출정식 #4] 젠지, “LCK 1번 시드의 실력 보여줄 것”

참석자 : 고동빈 감독,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영재’ 고영재,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9.22 17:26
  • 수정 2022.09.24 14:4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2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CK를 대표해 롤드컵에 출전하는 4팀의 출정식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나선 젠지는 LCK 1번 시드의 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고동빈 감독은 선수들의 평균 실력이 뛰어나며 뚜렷한 단점이 없는 것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서머 시즌 경기력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젠지 선수들은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실력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베테랑 ‘피넛’ 한왕호 선수는 작년 우승팀 EDG를 예로 들며 롤드컵에서는 빠르게 메타에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는 QA 전문

Q.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고동빈 :
1번 시드로 나가는 만큼 기대가 크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
룰러 : 1번 시드로 나가게 돼 기쁘고 LCK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리헨즈 : 좋은 성적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기쁘고 재밌게 즐기다 오겠다.
영재 : 우리 팀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걱정은 없다. 
피넛 : 롤드컵에서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느낌이 든다. 좋은 성적 내고 오겠다.
쵸비 :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
도란 : 2년 만에 진출했는데 꼭 좋은 성적 거둬서 돌아오겠다.

Q. 유틸형 서포터가 너프됐는데 이번 패치에 대해 평가하자면
리헨즈 :
유틸형 서포터가 너프됐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본다. 패치가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보고 있다.

Q. 현재 미드 라이너 랭킹 1위에 자주 뽑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쵸비 :
지금까지 해온 것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기분이 좋다. 1위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만들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최대한 빨리 성장해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Q. 작년에는 플레이-인에서 시작했는데 올해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쵸비 :
일정 변경만 있을 뿐 크게 달라진 것은 못 느꼈다. 긴장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1번 시드를 받는 것이 처음인데 조 편성 당시 어떤 느낌을 받았나
룰러 :
1번 시드가 처음이라 그런지 우리 팀이 제일 앞에 위치했을 때 신기했다. 또 우리가 속한 조가 다른 조에 비해 편하다고 생각했다.

Q. 롤드컵 우승 반지가 개인에게 주어지는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선수들 개개인의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다
쵸비 :
개인적으로 물욕이 없어서 반지로 인한 동기 부여는 없다. 나는 내 실력으로 좋은 경기를 해 우승하는 것이 값지다고 본다.
리헨즈 :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우승을 하면 당연히 따라 오는 거라 생각해서 동기 부여가 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본다.
피넛 : 액세서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롤드컵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그저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도란 : 우승을 하면 반지보다 더 큰 보답이 돌아온다고 본다.
룰러 : 반지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기 부여와는 관계없다고 본다. 다만 반지를 얻으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Q. 롤드컵에 LCK 1번 시드 감독으로 진출한 소감은 
고동빈 :
2018년에는 선수로, 2019년에는 방송으로 롤드컵에 참여했다. 프로 선수를 하면서 롤드컵이 정말 큰 무대인 만큼 항상 가고 싶었다. 1차 목표를 이뤘다고 보고 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경쟁 지역이나 팀을 꼽자면
고동빈 :
LPL이 고점이 높은 팀들이 많아 경계가 많이 된다. 그중에서도 서머 우승을 차지한 징동 게이밍을 특히 경계하고 있다.

Q. 롤드컵이라는 무대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피넛 :
락스 타이거스에 있을 때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는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뻔한 적이 있다. 롤드컵에서는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본다. 작년에는 EDG가 빠르게 메타에 적응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Q. 과거 롤드컵에서 우승할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장이다. 이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고 과거 동료들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룰러 :
그때와 비교하면 플레이뿐만 아니라 내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 과거 동료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지금은 주장인 만큼 예전보다 더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롤드컵 우승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
도란 :
명예나 돈뿐만 아니라 자부심을 얻을 수 있다. 모든 부분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다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콩댄스 이후 세리머니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는데 롤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 있나
도란 :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지만 그 상황이 온다면 그에 맞는 것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Q. 젠지 만의 강점이 무엇이고 보완 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고동빈 :
우리 팀 전원이 고점이 높고 평균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단점은 뚜렷하게 말할 것이 없다고 본다.

Q. 서머 시즌 우승으로 화제가 됐다. 롤드컵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지
쵸비 :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들려면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야 할 것 같다. 다만 그런 느낌이 방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마오카이의 정글링이 크게 향상됐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피넛 :
정글 픽률이 낮다보니 버프를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습 과정에서 탑이나 서포터로 사용되는 것밖에 못 봤다. 정글에서는 아직 보기 어려울 것 같다.

Q. 신지드 서포터가 상대 밴픽을 흔들 수 있는 카드였다. 롤드컵에서도 이 같은 카드를 활용할 수 있을까
리헨즈 :
당연히 상황이 된다면 쓸 생각이 있다. 이번 패치에서 신지드가 버프를 더 받아서 자주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룰러 :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픽이라고 보고 있다. 참고로 내가 신지드를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웃음).

Q. 얼마 전에 쇼메이커가 젠지가 강한 이유는 전 팀원이 고른 성장을 하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동빈 :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팀원들이 모두 잘 성장하는 것이 이상적인 게임이다. 강팀이 가질 수 있는 최고 장점이라 본다.

Q. 젠지는 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팀 합도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비결이 무엇이라 보나 
고동빈 :
시즌 초반부터 기대감을 많이 받았고 선수들 모두가 베테랑이라 선순환이 잘됐다고 본다. 서로의 장점을 잘 배우면서 팀이 강력해졌고, 코칭스태프들도 게임을 잘 알기 때문에 선수와 대화할 때 원활한 피드백이 가능했다. 

Q. 아리로 승률로 100%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너프가 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쵸비 :
개인적으로 너프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 아리가 안 나오게 된 계기가 있는데 그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Q. 루시안-나미 조합이 나미의 변화로 안 나올 것 같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룰러 :
연습을 해봤는데 딜이 많이 약해져서 좋은 느낌을 못 받았다. 다만 아직 연습을 많이 한 것은 아니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Q. 젠지가 롤드컵 우승을 위해 경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고동빈 :
롤드컵 우승은 팀의 큰 목표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2년 전에도 롤드컵에 진출했는데 올해는 어떤 점이 보완됐다고 보나
도란 :
긴 시간 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 게임 내적인 지식 외에도 멘탈적인 부분이 좋아졌다.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써서 이전보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Q. 탱커 챔피언이 미드에서 조커픽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다고 보나
쵸비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정리가 잘 안돼서 정확하게 답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미드에서 탱커가 사용되기에는 안 좋은 점이 몇 개 있는데 그게 치명적이라 잘 안 쓰일 것이라 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