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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720p 고정 여파 ‘롤드컵’ 시청률전쟁서 아프리카 웃었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9.30 16:18
  • 수정 2022.10.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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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중계 방송 시청률 전쟁에서 아프리카TV가 웃었다.

아프리카TV는 30일 진행된 ‘롤드컵’ 플레이 인 스테이지 실시간 중계방송에서 실시간 최대 10만 명(점유율 38.4%)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는 한국팀인 DRX와 중국팀인 RNG간 경기 막바지 DRX가 RNG넥서스를 부수기 직전에 나온 수치다. 

▲ 사진 출처=아프리카TV 롤드컵 중계 방송
▲ 사진 출처=아프리카TV 롤드컵 중계 방송

같은 시각 트위치에서는 트위치 시청자수는 11만명(점유율 42.3%)에 그치면서 두 플랫폼 점유율이 박빙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이로서 아프리카TV는 기존 점유율 대비 약 13%~18%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위치는 그 만큼 점유율을 잃었다.

▲ 사진 출처=트위치 롤드컵 중계 방송
▲ 사진 출처=트위치 롤드컵 중계 방송

반사 이익은 네이버에게도 돌아 갔다. 네이버TV는 이날 최대 시청자수 5만명을 기록하면서 점유율면에서 최대 19%수준까지 올라섰다.

이 같은 시청률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트위치가 롤드컵 중계 방송을 하루 앞두고 시청 화질을 720p로 고정하면서 나오는 상황으로 풀이 된다. 실제 중계 방송 내부에서는 720p화질 저하를 혹평하는 이들이 잇달아 항의를 하는 장면들이 댓글창을 가득 메웠다. 이 여파로 인해 1080p 시청 화질을 지원하는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 된다. 

앞서 트위치가 시청화질을 720p로 고정하기 전 시청률 전쟁에서는 전반적으로 트위치가 승리하는 분위기였다. 트위치는 평균 65%~70% 시청자 점유율을 보이면서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어 아프리카TV가 약 20%~25%, 네이버가 약 10% 비중을 차지하는 분위기였다. 이어 트위치가 포인트 베팅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중계 방송이 열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면서 점차 성장하는 형국이었다.

한편,  ‘롤드컵’ 중계 방송은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 된다. 방송 점유율을 잃어가기 시작한 트위치가 새로운 반전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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