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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7] 전투력 앞세운 中 초강세 ... 韓 젠지, 4위로 선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9.30 23:58
  • 수정 2022.10.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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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9월 30일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7(이하 PCS7) 아시아’ 1일 차 경기에서 중국이 뛰어난 전투력으로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간 젠지가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캡처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캡처

‘PCS7 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지역 팀들이 참여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우승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담원 기아(이하 담원), 젠지,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 BGP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매치에서는 아마추어 BGP가 치킨을 획득했다. 밀리터리 베이스에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지리적 이점을 누린 BGP는 광동, 페트리코 로드와 함께 TOP3에 들었다. 3팀 사이에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으나, 자기장을 피해 안으로 돌입한 페트리코 로드가 광동과 전면전을 벌이면서 BGP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BGP가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회 3연속 우승팀 페트리코 로드가 2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부터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면서 다수팀이 탈락한 가운데, 한국 팀 중에는 BGP와 광동만 살아남았다. 이후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광동과 BGP가 뉴해피와 페트리코 로드의 저격에 당하면서 TOP4에는 중국 팀만 남게 됐다. 최후의 승자는 페트리코 로드였다. 뉴해피와 최종 결전을 벌인 페트리코 로드는 2:4의 불리한 상황을 전투력으로 뒤집고 종합 1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의 도넛 USG가 3매치에서 치킨 파티를 열었다. 최상위권인 페트리코 로드와 BGP가 조기 탈락하면서 다른 팀에 기회가 왔다. 한국 팀 중에서는 기블리가 자기장 내부에서 끈질기게 버티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TOP3에는 17 게이밍, 도넛 USG, 기블리가 남았다. 17 게이밍을 먼저 제압한 기블리가 도넛 USG와 치킨 싸움을 벌였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미라마에서 열린 4매치에서는 담원이 치킨을 가져갔다. 자기장이 서쪽으로 기울면서 일찌감치 중앙으로 들어간 젠지와 담원이 크게 이득을 봤다. 대만의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하 GEX)이 탈락하면서 젠지, 담원, 타이루, 게임스 포레버 영(이하 GFY)가 TOP4에 들었다. 팀원이 가장 적은 타이루가 먼저 탈락한 이후 남은 3팀 사이에 눈치 싸움이 이어졌다. 스쿼드를 유지한 담원이 과감하게 치고 나갔고, 젠지와 GFY를 모두 제압하면서 종합 순위를 크게 올렸다.

젠지가 마지막 5매치에서 치킨을 뜯었다. 구조물이 많은 곳에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혈전이 벌어졌다. 젠지는 자기장 페이즈에 맞춰 구조물을 빠르게 점령하면서 전력을 보존했다. TOP4에는 젠지, 티엔바, 뉴해피, 다나와가 올랐다. 수적 열세인 티엔바와 다나와가 탈락하면서 젠지와 뉴해피가 전면전을 벌였다. 젠지는 수류탄과 화염병을 총동원해 뉴해피를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GFY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 팀들은 통칭 ‘서부 리그(1위부터 8위)’에 5팀이 이름을 올리며 PCS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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