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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7] 대반격 시작한 韓, 담원 3위 등극 ... 中 17 게이밍 1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0.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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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7(이하 PCS7) 아시아’ 2일 차 경기에서 한국 팀들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미라마를 지배한 한국 팀들은 5매치 중 4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전일 종합 8위에 머물렀던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다.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PCS7 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지역팀들이 참여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우승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담원, 젠지,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 BGP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매치에서는 BGP가 완벽한 포지션 선정으로 치킨을 획득했다. BGP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교전만 선택하며 끝까지 살아남았다. TOP3에는 BGP와 중국의 타이루, 뉴해피가 들었다. BGP는 자기장 가운데를 선점하면서 상대 팀들을 외곽으로 몰아냈다. 뉴해피가 타이루를 제압했지만, 자기장 때문에 진영 구축에 실패하면서 BGP가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인원 배치를 잘한 광동이 2매치에서 치킨 파티를 열었다. 최상위권에 오른 페트리코 로드, GFY가 조기 탈락하면서 한국 팀들에 기회가 왔다. 스쿼드를 유지한 광동과 BGP가 뉴해피, GEX와 치킨 경쟁을 벌이게 됐다. 광동은 2명씩 팀을 나눠 주요 구조물을 점령하면서 다른 팀들을 압박했다. 자기장에 몰린 GEX가 내부로 돌입하면서 대규모 난전이 벌어졌으나, 광동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담원이 놀라운 전투력으로 3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종합 1위에 오른 BGP와 2매치 치킨을 먹은 광동이 중국 팀에 탈락하면서 한국 팀 중에는 담원만 생존했다. 최종 국면에서 담원은 GFY와 GEX의 협공에 당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언더’ 박성찬의 슈퍼 플레이로 GFY를 뚫어낸 담원은 GEX까지 정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란겔에서 열린 4매치에서는 젠지가 뛰어난 판단력으로 치킨을 얻었다. 밀리터리 베이스에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구조물을 차지하기 위한 혈전이 벌어졌다. 젠지는 비행기 잔해물 쪽에 자리를 잡고 이동하는 팀들을 저격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17 게이밍이 담원을 제압하는 순간을 노린 젠지는 자기장 가운데를 선점했고,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광동과 17 게이밍을 전멸시키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17 게이밍이 마지막 5매치 치킨을 가져가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매치에서는 절치부심한 중국 팀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되면서 한국 팀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결국 광동을 마지막으로 한국 팀은 전원 탈락했다. TOP3에는 17 게이밍, GFY, 타이루가 남았다. 스쿼드를 유지한 GFY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타이루와 GFY의 교전을 이용한 17 게이밍이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2일 차를 일정을 기분 좋게 마쳤다.

한편, 이날 한국 팀들의 선전으로 상위권 순위에 적지 않은 변동이 있었다. 담원과 젠지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으며, 대회 통산 2치킨을 가져간 BGP 역시 6위에 랭크되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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