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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7] 치킨 두 마리 뜯은 젠지, 3일 차 종합 1위 등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0.02 22:38
  • 수정 2022.10.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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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7(이하 PCS7) 아시아’ 3일 차 경기에서 한국 팀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대표 명가 젠지가 2매치, 4매치에서 치킨을 따내며 128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매치에서 승리한 BGP도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출처=PCS7 공식 중계 영상

‘PCS7 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지역팀들이 참여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우승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담원, 젠지,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 BGP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매치에서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뉴해피가 치킨을 획득했다. 남서쪽에 자기장 페이즈가 진행되면서 뉴해피가 이득을 보며 시작했다. 광동이 뉴해피 선수 1명을 기절시키고 내부로 돌입했으나, 포 앵그리 맨(이하 4AM)과의 전면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마지막 한국 팀인 BGP까지 제압한 뉴해피는 수류탄으로 4AM까지 정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젠지가 1매치의 부진을 딛고 2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자기장이 서쪽 해안에 걸치면서 반경이 매우 좁게 형성됐다. 그 결과 진입 과정에서 탈락 팀이 속출했다. 중국 팀 중에는 17 게이밍이 홀로 생존했으나, 젠지가 화끈한 돌진으로 제압하면서 한국 팀 간 치킨 경쟁이 벌어졌다. 유일하게 스쿼드를 유지한 젠지가 BGP와 기블리를 모조리 잡아내고 종합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인펜트리가 3매치 치킨을 얻으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종합 1위 17 게이밍이 조기 탈락하면서 후발 주자들에 기회가 왔다. 특히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인펜트리가 구조물 싸움에서 다나와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2명 남은 젠지가 스쿼드를 유지한 인펜트리와의 교전에서 분전하며 2킬을 따냈지만, 수적 우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4매치에서는 ‘아수라’ 조상원의 맹활약으로 젠지가 치킨 파티를 열었다. 이번 매치에서는 일찌감치 자기장 내로 들어온 젠지와 페트리코 로드가 치킨 경쟁을 벌였다. 젠지는 페트리코 로드에게 먼저 킬을 허용했으나, ‘아수라’의 저격으로 2킬을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젠지는 화염병 투척으로 구조물 안에 있던 상대를 밖으로 유도했고, 깔끔한 사격으로 정리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BGP가 마지막 5매치 치킨을 얻으며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매치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 팀들이 분전하며 끝까지 살아남았다. 다수의 중국 팀을 탈락시키고 간만에 실력을 발휘한 기블리, 홀로 남은 ‘언더’ 박성찬의 담원, 스쿼드를 유지한 BGP의 3파전이 열렸다.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기블리를 포위 섬멸한 BGP가 숨어 있던 ‘언더’의 위치를 파악해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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