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6일 개최, ‘RPG 대전’ 치열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10.05 16:14
  • 수정 2022.10.06 22: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에도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수많은 신작 게임들이 등장한 가운데, 이들 중 최고의 옥석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6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 한해 역시 RPG 장르의 지속적인 인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 시상식에서는 기존과 사뭇 다른 논법을 취한 게임들의 수상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작 접수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 게임 부문 수상작들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부문의 후보로 자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후보 접수 여부에 따라 확정된 후보작들의 면면은 달라질 수 있으나, 올해 출시된 게임 중 화제성, 이용자 수, 인기 등 각종 지표에 기댈 경우 RPG 장르의 여전한 강세가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 ‘대항해시대 오리진’, 위메이드의 ‘미르M’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되며 후보 신청을 진행하지 않았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역시 올해 후보작으로 참여할 경우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DNF 듀얼’, ‘머지 쿵야 아일랜드’, ‘인더섬 with BTS’ 등 고유의 영역을 확고히하고 있는 게임들도 다수 등장했으나, 올해 역시 대상, 최우수상의 유력 후보작들 대다수가 RPG 장르에 치우쳐져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다만, 올해 게임대상 경쟁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RPG 장르 강세 속에서도 기존의 주류에 해당하는 클래식한 MMORPG 스타일에서 벗어난 게임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다.
 

수동 조작 중심의 MORPG가 모바일상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수집형 RPG와 MMORPG의 장르적 융합 시도를 이어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항해와 교역 등 원작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계승한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개발 타이틀로는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핵앤슬래시 ‘언디셈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2022년 국내 게임 시장은 여전히 RPG 장르를 향한 이용자들의 애정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거듭된 진화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각 게임사들의 노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한해였다고도 요약할 수 있다. 변화를 위한 시도는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올해는 뚜렷한 결과물을 자아낸 게임들이 다수라는 점 역시 특징이다. 이들의 시도가 향후 국내 게임 시장 전반의 변화까지도 제시할 수 있을지, 올해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