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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주, 가상화폐 시장서 비트코인 상승률 가장 높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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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가상화폐 시장 내 모든 테마를 통틀어 가장 큰 시세 상승률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웨이브릿지
웨이브릿지

수학과 통계로 시장을 분석해 가상화폐 시장을 테마별로 수치화하는 플랫폼인 웨이브릿지(Wavebridge)에서 ‘비트코인’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6% 증가하며 2주에 걸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전 주간에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웨이브릿지 인덱스 내 0.9%의 오름폭을 맞이한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도출해 지수 값을 측정한다. 
 

지난 한 주간 가상화폐 시장 내 테마별 지수 움직임(사진=웨이브릿지)
지난 한 주간 가상화폐 시장 내 테마별 지수 움직임(사진=웨이브릿지)

‘비트코인 가격’ 지수가 2.45% 늘어난 10월 5일은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증가폭을 드러낸 날이었다.
‘비트코인 가격’ 지수가 또 다른 지표인 ‘가상자산 종합’ 지수 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 주 동안의 시장 상승동력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보다 비트코인에서 더 두드러졌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비트코인 가격’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디파이(DeFi)’, ‘가상자산 종합’, ‘밈 코인’, ‘거래소 토큰’,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의 뒤를 이어 순서대로 강세를 보인 테마였다. 지난 한 주 가상화폐 시장은 직전주간과 비슷하게 횡보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을 뜻하는 ‘디파이’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23% 증가하며, 직전주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3.14%의 ‘디파이’ 지수가 상승한 지난 10월 4일은 한 주간 가장 큰 변동폭을 기록한 날이었다. 
웨이브릿지는 아발란체, 유니스왑, 체인링크, 테조스, 쎄타토큰, 메이커, 에이브, 더그래프 등 탈중앙화 금융 관련 가상화폐를 순서대로 크기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디파이’ 지수를 산출한다.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1.13% 증가했다. 기준 가격과 시가총액 정보를 활용해 상위 10개 종목의 값을 지수화한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리플, 에이다 등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한 주에 걸쳐 ‘가상자산 종합’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날은 2.28%의 10월 5일로 밝혀졌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조사 직전 주간에 0.20% 오른 바 있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지난 10월 3일 주요 반등세를 맞이했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밈 코인’ 지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일론코인, 베이지도지코인을 포함한다. ‘밈 코인’ 지수는 최근 한 주에 걸쳐 0.85% 상승했다. 6.65%가 오른 지난 10월 5일은 ‘밈 코인’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날이었다.
웨이브릿지는 밈 코인과 관련해 ‘장난(Jok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를 뜻하며 특정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나, ‘레딧’ 등 특정 커뮤니티 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관심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밈 코인’ 지수는 시가총액 300위 이내의 4종의 대표 가상화폐를 시총 비중에 따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밈 코인’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밈 코인’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바이낸스코인, 레오, 에프티엑스토큰, 크로노스, 쿠코인 토큰, 후오비토큰, 오케이비, 게이트토큰으로 구성된 ‘거래소 토큰’ 지수는 조사 기간에 걸쳐 0.22% 후퇴했다. ‘거래소 토큰’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날은 1.96%의 10월 7일이었다. 
웨이브릿지는 ‘거래소 토큰’ 지수를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토큰’ 지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만들어진 가상자산들 중 상위 8개 종목을 선정해 지수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직전 주간 웨이브릿지의 여섯 개 지표 중 최약세를 보였던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2.63% 줄어들었다.
큰폭으로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디센트럴랜드, 플로우, 에이프코인, 테조스, 쎄타토큰 등의 콘텐츠 관련 가상화폐로 이뤄져 있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날은 4.26%의 낙폭을 기록한 10월 3일이었다. 이후 10월 5일까지 이틀에 걸쳐 반등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한편 웨이브릿지는  법정화폐 또는 특정 자산의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지수도 평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지수의 시작 및 기준값은 100으로, 미화 1달러(USD)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만약 지수가 80으로 하락하면 이는 지수를 구성하는 코인의 교환가치가 미화 0.80 달러(USD)로 감소했다는 뜻으로 가치 이탈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스테이블코인’ 지수의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테더(USDT)’, ‘서클(USDC)’, ‘바이낸스유에스디(BUSD)’, ‘다이(DAI)’ 등의 가상화폐로 구성된 웨이브릿지의 최근 일주일 평균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99.9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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