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지난 9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PS 타이틀 다운로드 순위를 발표했다. 9월 출시된 주요 기대작들이 순위 최상위권을 장식한 가운데, 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근의 인기를 재차 과시한 모습이다.
지난 9월 북미·유럽 지역 내 PS5 다운로드 순위표에서는 ‘NBA 2K23’, ‘FIFA 23’ 등 스포츠 장르 최신작이 각 지역 1, 2위를 차지했으며,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이 3위를 장식, 9월 가장 뜨거웠던 신작들의 면모를 자랑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북미 지역 5위, 유럽 기준 4위를 각각 차지한 ‘사이버펑크 2077’의 상승세다. 9월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파급력이 북미·유럽 지역 PS5 이용자들에게도 확실히 전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이버펑크 2077’의 PS5, Xbox 시리즈 X/S 버전 업그레이드는 올해 2월 진행됐으며, 당시 판매량의 경우 북미 5위, 유럽 4위로 공교롭게도 최근과 같은 숫자의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첫 출시 이후 PS 스토어 무조건 환불 및 DL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등을 겪었던 바가 있는 만큼, 최근 맞이한 제2의 전성기가 더욱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의 9월 PS4 다운로드 순위는 그보다 낮은 북미 지역 7위, 유럽 지역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PS5 콘솔의 보급률 확대 및 구세대 기기에서의 게임 퍼포먼스 차이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