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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2040세대 47% 가상화폐 보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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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가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현지 젊은 투자자의 상당수가 부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젊은 투자자 네 명 중 세 명이 전통 주식과 채권으로만은 평균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젊은 참여자의 연령 기준은 21세에서 42세 사이의 인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젊은 투자자의 47%가량이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라는 조사 결과를 덧붙이기도 했다. 투자 및 자산 운용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기존 세대와 젊은 투자자 계층 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견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내 개인 재산에 대한 영향력 및 통제력은 오는 2045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에서 이후 세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가족과 자산 관리자 및 자선 단체를 포함한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젊은 투자자의 80%는 사모 펀드와 상품 및 부동산 등 기타 유형 자산 관련 대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아메리카에 따르면 21세부터 42세 사이의 젊은 투자자 75%는 전통 주식과 채권으로만은 평균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아메리카에 따르면 21세부터 42세 사이의 젊은 투자자 75%는 전통 주식과 채권으로만은 평균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뱅크오브아메리카)

제이슨 쿠퍼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는 지난 6월 현지 경제매체인 씨앤비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당수의 투자자가 당시의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매입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테라/루나’ 가상화폐 생태계 붕괴 직후 시점인 지난 6월 초 실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당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내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0%가 올해 가상화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6월 상당수의 인원이 ‘가상화폐 시장의 겨울(Crypto Winter, 크립토 윈터)’을 시장 진입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었다. 
당시 제이슨 쿠퍼버그 분석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조사의 응답자 39%가 온라인 구매 결제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했다는 통계 결과에 주목하기도 했다. 가치 저장소의 한 종류로 주로 언급되는 가상화폐의 실제 사용량이 높다는 점에서 나온 관심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체 설문에 참여한 21세부터 42세 사이의 투자자 47%가 가상화폐를 보유 중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사진=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체 설문에 참여한 21세부터 42세 사이의 투자자 47%가 가상화폐를 보유 중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사진=뱅크오브아메리카)

한편 국내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의 주요 고객군이 중장년층이라는 정보가 도출되기도 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은 지난 7월 올해 상반기 가상화폐 거래량의 60%가 4050 세대로부터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빗은 “올해 상반기 40대부터 50대까지의 중장년층 거래량 비중은 56.8%에 달했다”라며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29.9%를 차지했으며 40대 26.9%, 60대 이상 20.8%, 30대 18%, 20대 4.5% 순으로 나타났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대 이용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최고 수준의 코빗 가입 증가율을 나타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코빗
사진=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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