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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바랴시의 게임대학 <제11회>] 게임 묘미의 비밀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01.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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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숫자 ‘7’


‘테트리스’의 제작자인 알렉세이 파지토노프는 고교 시절에는 수학을, 모스크바 대학 시절에는 심리학을 전공한 엘리트 엔지니어였습니다. 당시 그는, 과학 연방 아카데미에 근무하였으며, 컴퓨터를 사용한 심리 테스트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도형의 모양을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조합을 생각하는, 아이들이 하는 지능 테스트의 컴퓨터 판과 같은 것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야만 하는 그였지만, 갑자기 마음에 이변을 느낍니다. 그 심리 테스터가 왠지 재미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것이 게임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가 본업과 병행해서 만든 소프트웨어가 ‘테트리스’였습니다.


‘테트리스’가 히트한 것은 알고 계시지요? ‘테트리스’는 모스크바에서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드디어 미국,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가져갔는지 북한에서도 ‘테트리스’를 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적인 히트작입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2천만  명 이상이 이 게임을 플레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테트리스’를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플레이했을까요? 물론, 게임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재주입니다. 그래픽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알렉세이 파지토노프는 천재일 겁니다. 그는 처음으로 하는 게임 제작인데도 광장한 테크닉을 사용해서 사람들이 기뻐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예가 있습니다.
빈 틈에 요철을 끼워가는 이 게임에는 여러 개의 블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블록의 종류에 주목해 주십시오. 그 수는 7 개였습니다. 사실은 이 ‘7’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테트리스’에 나오는 일곱 가지 블록


50년대의 일입니다. 하버드의 심리학자인 죠니 A. 밀러는 ‘마법의 숫자 7’이라는 논문에서 획기적인 인간의 심리를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은 동시에 ‘ 7 ’ 종류를 기억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실험에 의해 그것은 증명해 보였습니다만, 가만히 보면 우리들은 ‘7’과 매우 친합니다. 미국의 전화 회사인 AT&T가 전화 번호를 일곱 자리로 한 것도 이 설에 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비밀의 숫자를 정교하게 다루어서 알렉세이 파지토노프는 블록 수를 7 종류로 한 것입니다.


‘테트리스’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아직도 많이 있지만 우선 여기서는 ‘7’에 관한 이야기만을 해두겠습니다.


멍하게 바라 보고 노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알지 못하는 ‘재미의 비밀’을 담아 두는 것이 게임 디자인입니다. 게임의 소비자는 그런 ‘재미의 비밀’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그래픽이 깨끗하다’는 것만으로는 좀처럼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 러시아어 ‘테트리스’에는 ‘4 개의’ 라는 의미가 있다. 즉, ‘4 개의’ 칸을 연결시키면, 그것이 우연히도 블록 조합의 수는 ‘7’ 종류가 된다. 즉, ‘7’의 비밀의 근본은 ‘4 개의’ 블록에 있다.


협력 : AK커뮤니케이션즈(www.amusemen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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