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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가상화폐 시장, ‘공포’서 ‘중립’으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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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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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각각 1.65%와 1.08% 및 3.73%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평균은 40으로 ‘공포’ 상태에서 ‘중립’ 상태로 변화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와 나스닥 및 코스피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와 나스닥 및 코스피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더 큰 상승 추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2.22%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각각 1.14% 상승했으며 나스닥 대비 1.51%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을 지난주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시장 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2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2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0.57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7.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0.76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아이큐’였다. 25.92의 ‘칠리즈’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관측됐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이큐’는 아이큐 플랫폼의 기준 가상화폐다. 아이큐 플랫폼는 온라인 지식백과인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탈중앙화 버전으로 지난 2014년에 탄생했다. 업비트는 아이큐의 경우 다룰 수 있는 주제에 제한이 없으며, 보다 다양한 인용 출처를 활용할 수 있어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소시오스닷컴(Socioscom)’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영하며 플랫폼 내에서 스포츠 팀들과 팬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칠리즈’ 토큰은 스포츠 팀의 팬 토큰 및 투표 토큰을 얻거나 관련 상품들을 구매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내 ‘공포-탐욕 지수’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내 ‘공포-탐욕 지수’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가상화폐 시장 내 테마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8개 항목 중 7개가 직전 주간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은 4.80%으로 ‘오라클’ 테마에서 발생했다. ‘오라클’은 필요한 정보를 블록체인 외부로부터 블록체인 내부로 옮긴 후 활용 및 보관하는 기술이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대체불가능 토큰‘은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콘텐츠 생산 및 중개’ 테마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마다. ‘대체불가능 토큰’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특징을 발행하거나, 디지털 작품을 상품화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의 집합체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대체불가능 토큰’ 테마의 지수 하락률은 각각 4.47%와 2.96%였다. 크로노스와 칠리즈는 각각 ‘간편결제 플랫폼’과 ‘대체불가능 토큰’ 테마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러시아 매체인 코메르산트는 지난 12월 1일(현지시간) 현지 비트코인 채굴 장치 판매가 2022년 4분기에 걸쳐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가상화폐 채굴자들이 현지 값싼 전기료와 ‘주문형 반도체(ASIC)’ 채굴기로 비트코인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내 4분기 가상화폐 채굴산업 성장은 현지 정부의 입법안 제정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인 알비씨(rbc)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현지 정책 입안자들이 가상화폐 채굴 허용 지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내 비트코인 채굴기 매매가 4분기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사진=코메르산트)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내 비트코인 채굴기 매매가 4분기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사진=코메르산트)

러시아 정책 입안자들은 채굴 활동에 대한 세금 도입을 염두에 둔 고려해 전력 생산 흑자가 있는 장소를 가상화폐 생산이 가능한 특정 지역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력발전소가 위치한 시베리아는 러시아 내 비트코인 채굴 가능 장소로 거론된 지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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