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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소액주주 ‘날벼락’ ··· 진실 규명하라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12.07 22:00
  • 수정 2022.12.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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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상자산 위믹스가 결국 상장폐지 되면서 관련 시장 투자 후폭풍이 예상된다. 7일 법원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 것에 대한 효력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믹스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여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투자자를 저버린 채 무슨 투자자 보호인가, 진실규명을 원한다”, “거래소에도 없는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지키라는 건가”, “기준도 근거도 없는 상장폐지로 인해 고통받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등등 날선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닥사의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으로 가격이 폭락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위믹스 투자자 2700여명은 이날 재판부 가처분 신청 기각에 앞서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투자자 보호를 호소했지만 결국 망연자실했다. 
무엇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위믹스 상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정황을 두고 닥사의 신뢰도를 저격하고 나섰다. 공시 전 일부 매체가 먼저 관련 보도를 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일반적으로 공시 전 공시 정보를 유출할 경우 이는 사전 정보 유출인 까닭에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한 전문가는 “닥사가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코인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만큼 데이터가 쌓인 것인가”라면서 “유통량 문제로 신용을 잃은 것은 위믹스 뿐이 아닐 것”이라고 해당 단체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닥사(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다. 해당 협의체는 지난 5월 가상화폐 루나 및 테라 폭락 사태 이후 디지털자산 거래 규제 및 투자자 보호 필요 목적으로 출범된 바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자율규제를 목적으로 한 민간기업 협의체일 뿐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거래소(KRX)와 비교되면서 공정성과 정당성, 투명성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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