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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스웨덴에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 진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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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스웨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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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스웨덴 금융감독청(FSA)로부터 가상화폐를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금융감독청의 바이낸스 권한 부여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 스웨덴 지역 관계자는 “스웨덴은 유럽연합 법률을 완전히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표준에 부합하는 자금세탁방지(AML) 등의 정책 준수 등에 주의를 기울였다”라며 “다음 과제는 현지에서의 인재 고용과 행사 조직 및 가상화폐 관련 교육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웨덴 진출은 최근 바이낸스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적 발판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바이낸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바레인, 아부다비, 두바이,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폴란드, 리투아니아 및 키프로스에서 규제 승인을 확보했다. 
 

바이낸스가 1월 11일 스웨덴 금융감독청에서 사업 권한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바이낸스)
바이낸스가 1월 11일 스웨덴 금융감독청에서 사업 권한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거래소인 사쿠라(Sakura)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 진출로를 확보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는 사쿠라 거래소가 일본 금융청(FSA)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낸스가 지난 2018년 이후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활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바이낸스는 일본에 진출했으나 현지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일 년을 채우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계에서는 지난 12월 31일 바이낸스가 고팍스(GOPAX)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디센터(Decenter)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고팍스는 지난 12월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 중이라는 게 고팍스의 설명이었다. 
‘투자의향서’에는 투자 희망금액 및 주당인수가액을 비롯해 경영참여 여부와 투자방법 등을 상세하게 기재된다는 점에서 경우에 따라 ‘인수의향서’로 불리기도 한다.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 거래소

한편 바이낸스는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유에스를 통해 디지털자산 중개업체인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의 자산 매입을 추진 중이다. 보이저디지털은 지난 7월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바이낸스유에스의 보이저디지털 자산 매입 규모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500억 원)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기관은 바이낸스유에스의 거래 성사 능력과 매입 후 사업 운영 계획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이저디지털 자산 매입에 제동을 건 상태다. 
보이저디지털은 규제 기관의 제동과 관련해 바이낸스유에스가 채권자들에게 높은 회수율과 신속한 회수를 제시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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