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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1 배성웅-페이커 “지속적인 발전의 원동력은 열정”

참석자 : T1 배성웅 감독, ‘페이커’ 이상혁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1.18 22:43
  • 수정 2023.01.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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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열린 LCK 스프링 개막전 2경기에서 T1이 젠지를 제압하고 작년 스프링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T1 배성웅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중요한 시즌 첫 경기에서 젠지에게 승리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페이커’는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발전하기 위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팀 적인 단합과 노력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배성웅 :
개막전에서 젠지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절반 정도 성공한 것 같다.
페이커 : 첫 경기인만큼 기세가 중요했는데 승리해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Q. 2세트에서 소규모 교전으로 많은 이득을 봤다. 선택한 리산드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페이커 :
우리 팀이 판을 깔아놓으면 잘하는 선수들이라 그런 부분에서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또 상황 자체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Q. 1세트때 쿨감신을 가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아이템 트리를 선택한 이유는
페이커 :
1세트 때 불리한 초반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

Q. 올 시즌 디플러스 기아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페이커 :
개막전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우리가 디플러스 기아까지 이긴다면 더 큰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 본다.

Q. 작년에 공격적이면서도 운영을 잘하는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로스터를 유지한 현재 팀 색깔을 어떻게 생각하나. 또 T1이 발전하려면 어떤 점을 신경써야 할까
배성웅 :
작년 롤드컵에서는 우리 팀이 교전과 운영을 둘 다 잘했다. 올해도 메타가 많이 변하지는 않아 비슷한 양상으로 갈 것이라 본다. 발전해야되는 점을 꼽자면 패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다.
페이커 : 우리 팀 선수들의 가장 큰 장점은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좋다는 것이다. 올해도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열정을 가지고 발전하는 것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팀 구성원들 각각의 단합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Q. 매년 목표를 발전하는 것이라 말했는데 작년에 가장 발전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페이커 :
결승전에서 많은 패배를 겪으며 아쉬움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법을 배웠다. 올해는 경기 내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Q. 미디어데이서 젠지를 우승 후보로 뽑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젠지의 경기력이 어땠나
페이커 :
라인전 능력이나 운영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팀 적인 합이나 개개인의 실수를 보면 정돈이 덜됐다고 본다. 우리가 이겼지만 충분히 저력 있는 팀이다.

Q. 메이저리그에서 MSI에 2팀이 출전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MSI의 장단점을 꼽자면
배성웅 :
경쟁력이 있는 팀이 늘어나서 우승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본다. 기회가 많은 팀들에게 있다는 것은 좋은 점이다. MSI의 장점은 경기력을 유지한 상태로 서머 시즌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피로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커 : 더 많은 팀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할 수 있고, 팬들도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로로서 대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대회 자체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다른 해외 팀과 대결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단점은 아무래도 다른 팀에 비해 휴식 기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Q. 올해 팀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배성웅 :
1년 단위로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항상 T1이라는 팀은 롤드컵 우승이 목표다.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는데 징크스라고 하기엔 그 횟수가 적은 편이다. 올해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Q. 최근 메타가 재미없다는 지적이 있고 방송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 한 적이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 보나 
페이커 :
개인 방송에서 한 이야기는 대회보다는 솔로랭크 메타에 대한 발언이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매칭이 불완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위 티어에서는 스노우볼링의 가속화때문에 한쪽으로 게임이 빠르게 넘어가서 유저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본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 무엇이 원인이라 쉽게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

Q. 오랜 시간 페이커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배성웅 :
벌써 페이커 선수가 프로 10년 차인데 아직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계속 발전하고 있고 프로로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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