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이하 아머드 코어6)’이 연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개발진이 2023 타이페이 게임쇼를 통해 게임에 대한 각종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트레일러 내에 신작의 다양한 힌트를 담았다고 전한 개발진, 해당 영상을 다시 살피며 이들이 그릴 메카 액션의 귀환을 예측해봤다.
‘아머드 코어6’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메카닉 액션 시리즈 최신작으로,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22’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트레일러는 약 2분 40여초 남짓의 분량으로 게임을 소개했으며, 기존 시리즈 팬층은 물론 프롬 소프트웨어 마니아층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게임은 인류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가졌으나 동시에 별을 불태우는 재앙을 일으키는 신비의 물질을 품은 행성 ‘루비콘 3’를 주무대로 예고하고 있다. 해당 에너지원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과 각종 파벌들의 전쟁이 주된 내용으로, 개발진은 전작의 플레이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게임에 입문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트레일러상에서 확인 가능한 ‘아머드 코어6’의 핵심 요소는 역시 시리즈 특유의 자유로운 메카닉 파츠 조합이다.
인간과 같은 관절 구조 및 양팔과 양다리를 가진 기체, 4족 보행과 다량의 부스터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기체, 자유롭게 형태 변경이 가능한 바이저를 안면에 탑재한 기체 등이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예시 중 일부다. 해당 요소 전반은 이전 시리즈에서도 등장한 바 있어 손쉬운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나, 현 세대 기기 스펙에 맞춰 보다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기계 동작 혹은 폭넓어진 메카닉 건조의 범주 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단순히 기체 능력치 향상을 위한 옵션 파츠로 쓰였던 각종 파츠가 실제 게임플레이에 변화를 끼치는 영역으로 확대되는 등 현 세대에 접어들며 한층 진화한 ‘아머드 코어’를 기대하는 것 또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게임 내 등장할 무장에 대한 힌트 역시 일부 확인해볼 수 있다. 다수의 적들을 일순간에 타격하는 투척 방식의 폭발성 무기,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에너지 방어막, 거대한 기체 크기에 맞춰 제작된 개인화기, 적 기체를 제압하기 위한 EMP 방출로 추정되는 장비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트레일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파일 벙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기존 ‘아머드 코어’ 시리즈는 이용자들의 파츠 조합에 따라 원거리 전투 특화, 빠른 기동력과 근접 전투 특화, 모든 파츠 구성을 화력에 집중한 기체 등 폭넓은 조합과 자유도를 제공해온 바 있다. 신작에서도 해당 특징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기존 이용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무장이 등장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아머드 코어6’는 연내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게임의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