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바이누’ 가상화폐 투자자가 최근 한 달에 걸쳐 자산 보유액을 1억 달러(한화 약 1,279억 원) 이상을 축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13일 3,931달러(한화 약 503만 원) 상당의 ‘시바이누’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던 해당 투자자의 현재 보유액은 1억 3,036만 달러(한화 약 1,667억 원)에 달한다. 보유 중인 ‘시바이누’ 가상화폐 수는 총 10억 2천만 개로 추정된다.
그의 ‘시바이누’ 가상화폐 보유액은 지난 2월 5일 1억 5,555만 달러(한화 약 1,989억 원)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일부 정리된 상태다. 지난 한 달 동안 해당 투자자가 ‘시바이누’ 보유량을 급격히 늘렸던 시기는 지난 1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기간이었다.
당시 그는 이틀 만에 ‘시바이누’ 보유액을 3,931달러(한화 약 503만 원)에서 1억 547만 달러(한화 약 1,340억 원) 규모까지 늘렸다. ‘시바이누’ 보유액 증가 배경에는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Shibarium)’의 베타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바이누’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은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의 베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어2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레이어1)에 별도의 신규 블록체인(레이어2)를 추가해 거래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시바이누’ 팀은 ‘시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Web3.0, 웹3)과 게임 등에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바리움’이 블록체인 보안을 바탕으로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처리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는 게 ‘시바이누’ 팀의 설명이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시바이누’ 가상화폐는 일본계 개발자임을 주장하는 ‘료시(Ryoshi)’에 의해 100% 커뮤니티 주도로 구동되는 디지털자산 프로젝트를 지향하며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바이누’ 블록체인 생태계의 경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장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운영주체가 없는 탈중앙화 프로젝트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업비트는 “‘시바이누’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분배에 있어서의 탈중앙화를 이뤄냈고 커뮤니티를 통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왔다”라며 “‘시바이누’의 탄생 이념이 100% 커뮤니티 주도로 구동되는 프로젝트였던 점을 생각하면 현재까지 충실히 지켜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뮤니티에 의해 ‘시바이누’ 가상화폐의 사용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용처 확보는 생태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비트의 소개다.
한편 ‘시바이누’ 가상화폐는 업비트에서 2월 14일 현재 전일대비 4.19% 하락한 0.016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