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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저그’ 박성준의 스타일기 <마지막회>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5.09.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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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래의 스타일기’ 만들어 나갈 차례
안녕하세요. POS 박성준입니다. 원래 글을 못 쓰는 편이라 어떻게 편지를 써야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 먼저 그동안 저의 스타일기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주 동안 스타 일기를 하면서 정말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모든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해 뿌듯하답니다. 늘 게임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다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고 오로지 게임만 몰두하며 지금의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 좋았던 날보다 힘들었던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럴 때 마다 힘이 되어주신 것은 팬 여러분들이었습니다. 지거나 이기더라도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주시면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은 제가 게이머를 그만 두게 될 훗날에도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이번 스타일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게임에만 매달렸던 제 자신을 조금 바꿔서 팬 여러분들을 먼저 생각하는 박성준이 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지난 부산 경기 때 여러분들과의 정모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센스가 부족한 모양이예요. 바쁘다는 핑계에 인사도 못하고 돌아오다니.

앞으로 박성준,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언젠가 꼭 한 번 미래의 제 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릴 기회가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그 때까지 성준이도, 여러분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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