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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류기덕 상무이사] ‘창천’으로 세계인과 진정한 ‘국경전’ 맛 보세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10.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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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신규 콘텐츠 포함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 e스포츠 리그 정기 개최 통해 커뮤니티 강화


진화하는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독특한 철학을 가진 개발자가 있다.
온라인게임이 자생력을 갖고 오랜 기간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류기덕 상무는 ‘창천온라인(이하 창천)’을 그 예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연내 ‘창천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창천 리그 활성화를 통해 무협RPG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류 상무는 ‘창천’을 통해 유저들이 현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에서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창천’은 지난 9월 14일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류 상무는 작년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간이었던 탓이다.
무엇보다 무협RPG의 명가라 불리는 위메이드에서 ‘미르의 전설’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차기작인데다 기존 게임 스타일과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했던 까닭에 유저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류 상무의 노력이 엿보였다.
그래서일까. ‘미르의전설3’ 개발자로 유명세를 치른 그이지만 ‘창천’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올 하반기 승부수 
“‘창천’은 ‘미르의전설3’ 이후 3,4년 공백을 두고 선보인 게임이어서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본다는 것이 떨리는 일이었어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존RPG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보여준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안겨준 게임입니다.”
실제로 ‘창천’은 사냥과 퀘스트가 반복되는 기존 무협 게임과 달리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액션성을 바탕으로 100대 100의 실감나는 국경전을 통해 마니아 유저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류 상무는 ‘창천’으로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창천’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그것이다. 확장팩의 개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삽입해 보다 많은 재미요소를 유저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전쟁시스템에 치중했던 콘텐츠를 완화해 마을이나 사냥터 등 부가적인 부분을 보강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창천’도 엄연한 사회입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전쟁 속에서 농사나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착안해 그에 맞는 콘텐츠를 게임 내에 추가하려고 합니다.”



류 상무는 이에 따라 PvE(플레이어 대 게임환경) 시스템을 강조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책사나 무희와 같은 신규 직업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그는 원활한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여성 유저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창천 리그 글로벌화 본격 추진
류 상무는 ‘창천’의 e스포츠화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창천’은 내달 중순부터 곰TV를 통해 2차 리그를 개막한다. 지난 7월 1차 리그를 통해 e스포츠로서 성공 가능성을 엿본 ‘창천’은 차기 리그부터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옵저버 보완 작업을 거치고 있다.



“PVP 전투지만 그 안에서 액션성을 살려 보다 생동감 있는 경기 장면을 보여준 것 같아요. 게임을 모르는 유저라도 쉽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창천’리그의 강점입니다. 유저들의 호응이 좋아 리그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할 생각이에요.”



그는 끊어진 다리 위 전투라든지 보다 역동적인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맵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류 상무가 ‘창천’을 통해 e스포츠로 진출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창천’의 커뮤니티 강화를 내세웠다. 리그를 진행하면서 유저 간 결속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것이다. 류 상무는 향후 이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현재 ‘창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중국, 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e스포츠화를 준비 중이에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향후에 각 국가 유저들이 ‘진짜’ 국경전을 게임 속에서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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