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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 조영기 전무] “소맥표<소프트맥스> NDS<닌텐도DS> 게임 통해 1세대 개발사 저력 보여줄 것”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1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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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 타이틀 개발도 추진 중 … 콘솔 퍼블리셔로서 입지 강화할 것


소프트맥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1세대 게임 개발사다. PC게임 ‘창세기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게임을 개발하며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후 ‘창세기전’ 시리즈와 ‘마그나카르타’를 선보이며 콘솔게임 개발력을 입증했으며, ‘테일즈위버’와 ‘SD건담캡슐파이터’ 등 온라인게임을 내놓으면서 많은 플랫폼을 두루 거친 명망 있는 게임 개발사로서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 소프트맥스가 최근 닌텐도DS 사업 진출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테크모와 마벨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통해 로컬라이징 타이틀 2종을 곧 발매할 계획이며, 자체 개발 타이틀도 준비중에 있는 것. 이번 닌텐도DS 프로젝트를 비롯해 콘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소프트맥스 조영기 전무는 “그동안 소프트맥스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해왔다”면서 “지난해 닌텐도DS 출시 이후 국내에 좋은 시장이 형성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맥스 조영기 전무


국내 1세대 개발자로서 소프트맥스와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해온 조영기 전무는 그동안 소프트맥스를 대표하는 다양한 게임의 개발 및 프로듀서를 담당한 인물이다. 현재는 콘텐츠사업본부를 맡아 소프트맥스의 콘솔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다양한 게임 통해 퍼블리셔로서 입지 강화]
조영기 전무는 그동안 소프트맥스가 마니아 유저를 대상으로 한 하드코어 게임만 선보였다면서, 이번에 퍼블리싱하는 닌텐도DS 타이틀은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닌텐도DS 플랫폼 특성상 하드코어한 게임보다 교육용 게임이나 저연령층 유저를 타깃으로 하는 게임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만큼, 소프트맥스도 이러한 보다 닌텐도DS에 적합한 게임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마그나카르타’ 이후에 국내에 이렇다 할 콘솔 게임을 선보인 적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자꾸 콘솔 유저들에게 소프트맥스가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닌텐도DS 타이틀 출시를 통해 유저들이 소프트맥스를 다시 떠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마그나카르타2’를 기다리고 있다. 벌써 개발이 4년째 진행되고 있기 때문. 조 전무는 ‘마그나카르타2’ 출시에 대해 해외 게임사와 계약 관계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밝힐 수 없지만 개발기간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에는 출시돼야 하지 않겠냐며 개발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저 만족시킬 오리지널 타이틀 개발 중]
조 전무는 소프트맥스가 첫 작품으로 해외에서 개발된 로컬라이징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 일단 시장 상황을 두드려본 뒤 이후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타이틀을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년에 적어도 서너 개 정도는 게임 타이틀을 꾸준히 발매해, 콘솔 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자체 개발 타이틀만으로는 개발기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타이틀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조 전무는 우선 올해 2개의 닌텐도DS 타이틀을 발매한 다음 내년에 자체 개발 타이틀을 포함해 3~4개의 닌텐도DS 게임 타이틀을 발매할 구상을 하고 있다.


“닌텐도DS가 국내에 발매된 지 2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다소 잠잠하지만 곧 터닝포인트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소프트맥스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세기전’이나 ‘마그나카르타’의 닌텐도DS 이식에 대해서도  조 전무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물론 하고 싶죠. 그렇지만 단순 이식만으로는 저는 물론 유저들도 만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 1972년 서울출생
● 1994년 (주)소프트맥스 입사 이후 소프트맥스 주요 작품의 프로듀싱 및 프로그램 업무를 담당
● 창세기전3 파트2 프로듀서 역임
● 마그나카르타 시리즈(PC판, PS2판)프로듀서 역임
● 2008년 (현) 소프트맥스 컨텐츠사업본부 본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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